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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한림원, 제50차 환경리더스포럼 개최

‘환경재난시대의 환경교육 활성화방안’ 주제로…각계 전문가 50여명 참석
국내 환경교육 실태 분석·장애요인 진단 바탕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모색

 6월 27일 스포타임 5층 멜론홀서 열려

▲ 한국환경한림원은 ‘환경재난시대의 환경교육 활성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제50차 환경리더스포럼을 지난 6월 27일 양재동 스포타임 5층 멜론홀에서 개최했다.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문제가 가히 환경재난 수준에 이를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환경한림원(회장 남궁은)은 우리나라의 환경교육 실태를 분석·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환경재난시대의 환경교육 활성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제50차 환경리더스포럼’을 지난 6월 27일 양재동 스포타임 5층 멜론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재난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사고와 실천을 유도할 질 높은 환경교육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날 포럼에는 정부, 언론계, 학계, 교육현장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남궁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세먼지, 공기질, 사대강 수질오염, 조류, 플라스틱, 폐기물, 기후변화, 폭염, 적수 문제 등 그야말로 환경재난 시대”라고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면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사고와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질 높은 환경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환경은 특정 과목이 아닌 과학, 사회, 윤리 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다교과적인 문제이므로 교육과정에 범교과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중요한 주제”라며 “이번 포럼으로 국내 환경교육 발전에 큰 전기가 마련되도록 환경교육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이날 발제는 주대영 환경부 정책기획관이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했다. 주 기획관은 우리나라 환경교육의 현실에 대해 “학교 환경교육은 날이 갈수록 침체되고 사회환경교육 체계는 부족하며 관련 법·제도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대체로 낮게 평가하며,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환경교육 추진체계 및 기반 정비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 △사회 환경교육 내실화 △환경교육 사업 확대 및 지원 강화 △유관부처(교육부)와의 협업 강화 등 다섯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최돈형 한국교원대 명예교수(전 한국환경교육학회장)가 좌장을 맡고 강찬수 중앙일보 논설위원, 강창수 초월고 교장, 신두철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장, 신윤용 이화여대 교수(한국환경한림원 학술위원), 이국식 경남교육청 미래교육국장, 이재영 공주대학교 교수(국가환경교육센터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워터저널』 2019년 7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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