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태풍 ‘미탁’ 침수 피해 긴급 복구 착수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간 가운데, 동해시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동해시는 3일 심규언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응급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용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동해시는 이번 태풍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도로 유실이라든지 주택 침수, 농경지 침수 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에 의해 발생한 피해 상황은 10월 3일 17시 기준 도로 침수 및 토사유실 16건, 제방유실 1건, 산림 수목 도복 및 토사유출 7건 등이며 추암관광지와 망상관광지 등 주요 관광지에 침수피해가 발생하였다. 태풍 피해신고 및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피해상황은 늘어날 전망이다.

시에서는 우선 도로법면 사면유실과 도로침수 지역에 응급복구 장비를 투입해서 긴급 복구할 계획이며, 나머지 피해 시설물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복구할 예정이다.

피해가 발생한 사유시설과 농작물에 대해서도 현장 확인 후 피해정도에 따라 복구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응급복구를 위한 중장비 등 17대를 동원해 긴급 복구 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피해지역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복구할 예정이다. 긴급 복구가 완료되면 추가 예산을 확보한 뒤 복구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심규언 시장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피해조사와 복구현장의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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