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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으로 세계사를 읽다』

김명자 지음 / 까치 발간 / 591쪽 / 28,000원

 

 

이 책은 네 번의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세계관 전망을 내놓는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의 동인으로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기반의 인공지능, 로봇, 드론, 블록체인, 가상현실 등을 중심으로 기술과 산업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융합혁신으로 꼽는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기술로 초연결성에 기반을 둔 플랫폼 기술을 뽑는다. 2020년까지 인터넷 플랫폼 가입자 30억 명이 500억 개의 스마트 디바이스로 상호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자는 공유경제와 온디맨드(On-demand,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전략) 경제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가 부상하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시장이 빠르게 열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자는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세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추적해 나간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관점에서 촘촘하게 세계사를 재구성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과학계에 오랜 기간 몸담은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들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를 전망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워터저널』 2019년 1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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