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워싱턴과 안전한 식수 이용 계약

카이로와 워싱턴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두 정부는 지난 2일 시나이 개발 이니셔티브 협약(Sinai Development Initiative)의 두 번째 단계에 서명했다.

이 파트너쉽은 지난 12월 16일 이집트의 국제투자협력부 장관인 사하르 나스르(Sahar Nasr)과 미국의 국제개발처(USAID) 국장인 셰리 칼린(Sherry Carlin)에 의해 카이로에서 체결되었다.

프로젝트의 시행 단계에서 시나이 북부에 위치한 알 러다(Al Rawda) 마을에 시추공과 우물이 건설된다. 또한, 담수화 시설과 양어장이 설치된다.

이 지역 농업용수를 재이용하기 위한 시스템도 마련된다.

이 계약 덕분에 전체적으로 30만 명의 시나이 주민들이 식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집트의 North Sinai Development Initiative는 지역 개발을 위한 종합계획이며 총 비용은 5천500만 달러이다.

이집트의 연간 물 소비량은 약 800억㎥에 이르며, 북아프리카 국가의 인구가 2050년까지 1 억9천500만에서 1억5천만 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물 소비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집트는 2030년까지 절대 물 스트레스의 임계값에 도달할 수 있으며 연간 1인당 500㎥ 미만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집트 물공급의 70%가 나일강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나 이 비율은 에티오피아가 강보다 앞서 건설하기로 한 르네상스 댐의 시운전으로 인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egypt-us-and-egypt-sign-agreement-on-access-to-safe-drinking-water/) / 2020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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