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글로벌 그린 뉴딜』

제러미 리프킨 지음 / 민음사 발간 / 328쪽 / 18,000원

 

 
근래 호주와 캘리포니아, 아마존에서 시베리아까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비롯해 허리케인과 홍수 등 자연재해가 갈수록 빈번해지며 인명과 재산 손실, 생태계의 파괴가 뒤따랐다. 이는 인간이 화석연료를 사용해 초래한 지구온난화에 기인한다. IPCC에 따르면 지구의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도가 올라갔으며, 앞으로 0.5도가 더 올라가면 지구 생명체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를 피하려면 지구온난화 가스의 배출량을 2010년 수준에서 45퍼센트 줄여야 하는데 그것은 곧 글로벌 경제, 사회, 삶의 방식을 인간 역사에서 전례 없는 방식으로 개혁돼야 함을 의미한다.

현시대 전 지구적인 중대 과제인 기후변화와 관련해 세계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다룬 이 책은 전 세계의 미래, 인류, 같이 살아가는 생물, 공동의 행성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다룬다. 세계 곳곳에서 빠르게 가속도가 붙고 있는 ‘그린 뉴딜’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지구온난화에 가장 책임이 있는 4대 핵심 부문, △정보 통신 기술(ICT)과 텔레콤 부문 △전력(에너지) 및 전기 유틸리티 부문 △운송 및 물류 부문 △건축물(주거와 상업·산업·기관 건조물) 부문이 화석연료 산업과 절연하고 새로운 그린 에너지를 채택하게 될 것이며 화석연료는 붕괴될 것이라 전망한다. 또한 저자는 글로벌 경제를 개혁하고 지구상의 생명체를 살리기 위한 획기적인 비전과 실행 계획을 제시한다.

 [『워터저널』 2020년 3월호에 게재]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