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울산 국가산단 화학사고 예방 순찰 강화
코로나19 장기화 관련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 높은 울산 밀착감시
원거리화학영상장비로 산단지역 순찰 강화, 이상 시 즉각 현장점검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이호중, 이하 ‘낙동강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관리 공백으로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의 특수분석차량을 활용해 울산지역 석유화학산업단지 등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현장 순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낙동강청은 연초 화학사고 이력 사업장, 주거밀집 지역 인근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점검이 잠정 중단되었으며 유해화학물질 직접 취급자에 대한 안전교육(16시간/년)도 연기된 상태이다.

아울러, 올해 1분기 국내 화학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건이 증가한 16건이 발생하였고 특히, 울산 지역의 경우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건 증가한 3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으며 3건 모두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여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낙동강청은 원거리 화학영상장비(RAPID), 현장측정분석버스 등을 이용해 울산 국가산업단지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순찰 대상은 울산 지역의 석유화학단지, 온산국가산업단지, 용연·용잠 지역, 여천·매암·장생포 지역이며, 순찰 및 장비 현장 모니터링 결과 화학물질의 이상 징후 발견 시 의심 사업장에 대한 즉각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참고로, 원거리 화학영상장비(RAPID)는 대기중의 화학물질을 원거리에서 탐지하는 이동형 장비로 화학물질 97종의 정성분석이 가능하며, 현장측정분석버스는 자체 발전기와 기상측정장비를 갖춘 이동형 실험실이다.

적외선분광분석기(FTIR), 가스크로마토그래피 분석기(GC-MS) 등의 분석장비를 이용하여 화학사고 발생시 피해가 큰 고위험 유해화학물질 75종의 분석이 가능하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화학공장의 안전관리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기업이 화학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라며 “낙동강청도 화학사고로부터 국민안전을 확고히 지킬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