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웅상정수장에 ‘차염’ 소독설비 도입
웅상정수장, 하북배수지, 덕계배수지 차염설비 연내 가동


양산시는 올 연말까지 15억원을 투입해 웅상정수장(평산동 800), 하북배수지(초산리 124-10) 및 덕계배수지(매곡동 1122)에 차아염소산나트륨(이하 차염) 소독설비를 도입한다.

웅상정수장은 수돗물 살균·소독을 위해 액화염소가스 주입설비를 사용하고 있으나 시설노후화 및 용기교체, 염소투입 등 설비운영 시 가스누출로 인한 인명사고 및 환경오염 우려를 해소하고자 올 연말까지 차염 소독설비로 교체할 예정이다.

차염 소독설비는 소금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산된 차염용액으로 수돗물을 살균·소독하는 방식으로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엄격하게 규제 관리하는 염소가스 대신 상대적으로 취급이 용이해 깨끗한 수돗물을 보다 안전하게 생산·공급할 수 있다. 또 기존 액화염소 소독방식보다 냄새와 상수도관 부식 정도도 적어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전하게 가정집까지 공급할 수 있다.

아울러 정수장과 원거리에 위치하거나 용량이 큰 배수지의 경우, 잔류염소 농도가 현저히 감소하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하북배수지, 덕계배수지에 재염소 투입을 위한 시설도 설치한다.

양산시 관계자는 “안전한 소독설비 도입으로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게 생산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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