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 본격 추진
토목공사 9월 착공… 487억원 투입 3개 공구로 나눠 진행

제주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에 따른 토목공사가 오는 9월 착공된다.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은 물 공급체계를 공공관정 중심으로 재편해 균등한 급수체계를 마련하고, 용천수와 관정을 통합해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업용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7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토목공사에 따른 입찰공고(40일 간)에 이어 적격심사, 낙찰자 선정, 계약 등 행정절차를 밟아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토목공사는 3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487억7천500만 원(1공구 150억2천700만, 2공구 178억1천600만, 3공구 159억3천100만)이다.

전기공사는 42억 원이 투입되며, 9월부터 3개 공구 착공을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하수 관정(58공) 개발은 지하수 영향조사 및 개발이용허가를 얻은 후 입찰공고할 계획이다.

제주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은 총 11개 대권역과 36개 소권역으로 나눠 추진되며, 총면적 3만 2천755㏊에 신규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거나 보충하게 된다.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에 투자되는 사업비는 총 1천362억 원(국비 1천89억, 도비 273억)이며, 오는 2024년까지 추진된다.

제주도는 관정 58공을 개발하고, 바다로 흘러가는 용천수 6개소를 농업용수로 이용할 계획이다.

또한, 대용량 저수조 54개소, 관로 470㎞, 용수관리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농업용수가 공급되지 않는 5천674㏊에 용수가 공급되고, 2만7천81㏊에는 보충 공급이 이뤄지게 됨에 따라 현재보다 수압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압 상승으로 관수시간이 단축되는 등 농업인들의 편의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영농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하수의 효율적 이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7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2018년 7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2019년 12월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및 세부설계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 등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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