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국지성 폭우 철저대응체계’ 지시
지역별 설치된 빗물배수펌프장 효과적인 풀가동 및 24시간 비상근무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달 들어 국지성 집중호우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재난상황으로부터 한 치의 빈틈없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구리시는 지난 8월 1일부터 6일 오전 9시까지 시간당 20㎜이상 누적강우량 286㎜ 폭우가 쏟아졌다.

현재까지 왕숙천 둔치공원이 2회 침수되고, 아천동 워커힐 인근 법면토사, 중앙예식장 사거리 인근 가설울타리 전도 등 4건의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 많은 강우량에 비해 주택침수나 관내 저지대 침수가 많지 않은 것은 지난 2018년 구리역 공원에 준공한 저류용량 3만톤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수택빗물펌프장 유역에서 발생된 우수를 분담하여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류용량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 매설관로를 통해 인창빗물펌프장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연계되어 있는 재난방재시설 덕분이다. 아울러, 인창빗물펌프장은 설계빈도를 2020년에서 2030년으로 상향하여 분당 처리용량이 당초 900㎥에서 1천850㎥으로 950㎥이 증설되어 2019년 11월 준공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구리시는 인창배수펌프장, 수택배수펌프장, 수택3배수펌프장(토평지하), 토평배수펌프장, 아천배수펌프장 총 5개소에서 펌프장 근무자들이 24시간 시설장에서 상시 근무하여 빗물배수펌프가동 및 배수문 관리에 철저히 기해 저지대 침수 피해예방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구리시는 다른 지역보다 저지대가 많은 관계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 선제적 대응으로 대형공사장, 교량, 급경사지 등 공공 시설물에 대해 빈틈없는 사전점검을 실시하며 장마기간 폭우에 대비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근래 보기 드문 집중된 폭우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에 설치된 배수펌프장의 효과적인 가동으로 지금까지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비 소식이 남아있는 만큼 잠시도 방심하지 말고 재난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시스템 가동은 물론 시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관련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구리시는 집중호우 시 우려되는 침수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하수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자연 재난에 대비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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