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 방어진항 수질개선 위한 해수교환시설 본격 가동 

울산시 동구청이 방어진항 수질 개선을 위한 해수교환시설을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해수교환시설은 바닷물 순환이 잘 안 되는 방어진항 남방파제 배후지역과 방어진항 북서측 일원에 가압식 펌프 시설을 이용해 항 외부의 맑은 해수를 항내로 공급해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해양수산부가 25억7천600만원을 들여 가압식 펌프(200kW) 4대를 설치한 뒤 동구청으로 관리 이관했으며, 동구청은 2개 조로 나눠 2대씩 번갈아 가며 가동하기로 하고 8월 중에 시범 운영을 마쳤다.

방어진항 안쪽 해역은 선박 등의 항만 이용이 잦고 특히 수온이 높아지는 7∼9월에는 수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있어, 동구청은 이 시기에 중점적으로 해수교환시설을 가동해 방어진항 내 수질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울산 동구청 관계자는 "시설 운영으로 항 내부의 수질 개선이 이루어지면 방어진항 인근 상인들이 맑은 해수를 공급받아 싱싱한 해산물을 손님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고 다른 이용객들도 깨끗해진 항내 수질을 보며 만족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해수교환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방어진항 해양 생태계를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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