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 10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서 2013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의무 대상국가로 참여하는 것이 불가피하며, 국가별 감축의무 할당 시에는 각지방자치단체별로도 감축량이 할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산시는 감축의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오늘(11월30일,금요일) 오후 4시부터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환경관리공단 최경식 지구환경팀장, 건국대 박기영 교수, 인제대 권재현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

온실가스 저감대책 수립을 위한 이번 용역은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5월부터 내년 1월까지 경성대학교 정장표 교수팀이  ▲우리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전망 ▲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 선행연구에 대한 조사 분석 ▲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 토대 구축 등에 대해 조사했다.

용역 결과에 의하면 부산시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 특성은 경기도 및 서울시 등 타 지자체와는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고, 부산시가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수립 시에는 감축 잠재력이 높고 비용효율적인 감축정책의 수립을 위해 수송부문과 가정 및 상업난방 부문에 대한 저감 대책을 우선적으로 수립할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발전 2020 비전과 전략”의 환경 분야 핵심과제인 부산시 온실가스 저감대책의 수립은 물론 전 세계의 공동 이슈인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한편, 용역 최종보고서는 자문위원 및 온실가스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12월 중에 마무리하여 제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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