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슐룸베르거·CEA, 젠비아 최고경영자로 플로렌스 램버트 임명

슐룸베르거 뉴 에너지(Schlumberger New Energy)와 CEA, 이하 협력사들이 2021년 3월 1일부로 플로렌스 램버트(Florence Lambert)를 녹색 수소 생산 기술 벤처 ‘젠비아(Genvia)’의 최고경영자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플로렌스는 신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20여년간 경험을 쌓은 베테랑으로 프랑스 그러노블에 위치한 CEA-LITEN에서 최고경영자직을 역임한 바 있다. 

아소카 벨라니(Ashok Belani) 슐룸베르거 뉴 에너지 총괄부사장은 “플로렌스는 수년간 에너지 전환 기술 개발에 앞장선 존경받는 경영인”이라며 “경험과 열정을 갖춘 플로렌스를 젠비아 최고경영자로 영입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나라의 탈탄소 목표 달성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에너지 운반체가 수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에 따르면 앞으로 30년간 수소가 전체 에너지 수요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다. 젠비아는 탄탄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수소 경제에 보조를 맞춰 기술 개발 및 산업화 활동을 진행하고, 여타 산업 분야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혁신적인 솔루션을 조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플로렌스 램버트 신임 최고경영자는 “젠비아는 협력사들과 함께 경제성이 뛰어난 청정 수소의 산업화 및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사업·고용 성장을 창출하는 한편 기후 변화 대응에 영향을 미칠 기회를 젠비아에서 맞아 기쁘게 생각하다”고 말했다. 

젠비아는 회사 설립에 참여한 각 기업의 고위 인사들로 이사진을 꾸리기로 했다. 

· 프랑수와 자크(Francois Jacq) CEA 회장, 필리페 스퇴르(Philippe Stohr) CEA 에너지부 총괄
· 아소카 벨라니 슐룸베르거 뉴 에너지 총괄부사장, 올리버 페이렛(Olivier Peyret) 프랑스 슐룸베르거 회장
· 가이 시도스(Guy Sidos) 비캣(Vicat) 회장 겸 최고경영자
· 파스칼 베이로크(Pascal Baylocq) 지오스탁(Geostock)(빈치 컨스트럭션(VINCI Construction)) 최고경영자
· 시몬 문쉬(Simon Munsch) 옥시타니(Occitanie) 지역 서비스 총괄 

CEA가 개발한 젠비아의 고성능 고체 산화물 수전해 기술은 가역성을 지니고 있어 전기 분해와 연료 전지 기능간 유연한 전환이 가능하다. 젠비아의 기술 설계가 현실화되면 생산되는 수소 1킬로그램당 전력 변환 효율이 30%가량 높아지기 때문에 수소 생산에 투입되는 비용을 여타 에너지원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슐룸베르거의 기술 산업화 경험을 십분 활용한 젠비아의 첫 시험 생산 라인이 2021년 프랑스 베지에에 위치한 슐룸베르거 제조 시설에 들어설 예정이다. 젠비아는 CEA에 함께 프랑스 그러노블에 기술 센터도 설립해 산업화 공정을 통한 기술 성숙도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젠비아는 협력사들과 함께 산업, 에너지, 모빌리티 분야의 서로 다른 이용 사례에 대한 일련의 시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런 시범 프로젝트는 수소 활용을 위한 전체 가치 사슬의 발전으로 이어질 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3년 300킬로와트(kW)급 시스템에서 2024년 메가와트급 대형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범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험 생산 라인과 시범 프로젝트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 산화물 수전해 및 연료 전지 스택을 생산할 기가 팩토리 건설 투자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가와트급 설비를 구축해 2030년 이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전해 및 연료 전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웹사이트: http://www.s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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