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수돗물 안전 비상 대응 상황실 운영

경남 밀양시는 최근 제주 지역 수돗물 유충 발생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수돗물 민원 발생 시 신속 대처를 위해 '수돗물 안전 비상 대응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밀양시는 모래 여과지에 대한 육안 검사 및 표면 삭취를 실시해 유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으며 여과지 역세척 주기를 단축해 실시하고 정수 잔류염소 농도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상황실에서는 원수부터 급수계통까지 지점별 여건에 맞는 필터를 설치·모니터링해 상수도 시설물 소형생물 발생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여과지 및 정·배수지 등에 방충 시설, 포충기 등 유충 유입 방지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한편 밀양시는 '우리 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도 시행하고 있다. 물사랑누리집 또는 전화로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신청 가정을 방문해 수도꼭지에서 채수 후 11개 항목(pH, 잔류염소, 탁도, 철, 구리 등)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알려준다.

장용찬 상하수도과장은 "우리시는 유충 발생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시설 운영 및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수조 사용 건축물 관리자는 방충 시설 및 잠금 시설을 수시 확인하고 저수조 청소를 연 2회 이상 실시해야 하며 가정에서도 샤워실·싱크대 등 배수구 위생관리에 신경 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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