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위도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 추진

부안군은 최근 제주도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사태와 관련하여 17일 수자원공사 부안지사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꾸려 위도정수장 및 정수장 주변 위생관리 실태조사를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정수장 시설물 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번 점검으로 정수장 내·외부 청결상태와 정수처리 적정 운영 여부, 여과지 및 정수지 내 유충 차단시설 설치 유무 등 수돗물 생산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점검한 결과 유충 차단을 위한 시설을 추가로 보완 조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안군은 위도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 예산 1천200만 원을 투입하여 여과지 내 이중 출입문과 에어커튼, 방충시설을 설치하고 정수장 내 창문 및 방충망 교체, 정수지·배수지 맨홀 방충틀을 설치하는 등 정수장 내부로 유충 유입이 원천 차단되도록 시설을 개선하여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안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지난 인천·수도권 지역에 이어 최근 제주도 수돗물 유충발생으로 인한 군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위도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통해 맑은 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수돗물 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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