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기초조사·보존관리·관측망 설치 등 2014년까지 367억원 투자

충청남도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물부족 사태와 지하수 오염에 대비하여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개발·이용하고 친환경적 보존관리를 위하여 중장기 지하수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충남의 지하수 이용량은 2002년 현재 연간 4.44억㎥(생활용수 1.74억㎥, 공업용수 0.2억㎥, 농업용수 2.36억㎥, 유지용수0.14억㎥)이나, 오는 2013년은 27%가 증가한 5.64억㎥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충남의 지하수 개발 가능량은 연간 8.98억㎥이며, 전국 16개시도중 7위에 해당하며, 2003년말 기준 지하수 개발 가능량 대비 이용량 비율은 49.4% 수준으로 전국의 29.7%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지속적인 지하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하수 개발 가능량을 초과하여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는 지역은 서천군(139.9%)으로 지하수 개발 및 이용관리 대책을 우선적으로 수립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충남도가 발표한 중장기 지하수 관리계획 3대 기본방향에 따르면 ▲지하수의 안정적인 개발·이용으로 ▷지하수 관리유역 설정 및 과다개발 억제 ▷지하수 개발제한지구 지정추진 ▷행정구역별 이용계획량 설정 ▷지하수 개발 유망지역선정, ▲지하수 적극적인 보전관리로서 ▷지하수 보전구역 지정추진 ▷공공급수용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보호대책 수립 ▷ 보조 지하수관측망 설치 및 운영 ▷지하수 오염원 및 수질관리 강화, ▲지하수 관리체계 기반 조성으로 ▷지하수 정보관리 체계 구축 및 서비스 ▷지하수관리 전담조직 강화 ▷지하수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 및 교육 강화 등으로 지하수 환경에 적합한 체계적인 개발·이용을 추진하고 지하수 장애 예방을 위한 보전관리사업을 추진하며 도민 홍보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연차적으로 지하수 기초조사를 실시하여 오는 2014년까지 도내 16개 시.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세부적인 중장기 지하수 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지하수 기초조사, 제한지구 조사, 지하수 보존, 지하수보조 관측망 확대 설치 등에 36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청남도 중장기 지하수관리계획은 외부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자료를 수집·연구·분석하여 지난달 11일 건설교통부장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외부발주 용역비 3억원을 절약하였다”면서 “지역별 지하수 관리계획 수립에 따라 지하수 관련 업무의 대폭 증가가 예상되어, 지하수 업무 전담 수행 조직의 신설 및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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