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의 날 특집   Ⅰ.  2021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인선이엔티㈜ 이준길대표이사
환경산업 발전 공로 국회의장상 수상


건설폐기물 연간 370만톤 적정처리·고품질 순환골재 재활용에 크게 기여


[화제의 인물] 이준길 인선이엔티㈜ 대표이사

건설폐기물 처리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

▲ 이준길 인선이엔티㈜ 대표이사(오른쪽)가 환경산업 발전과 환경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용선 국회환경포럼 회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부터 박병석 국회의장상을 전수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세상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환경은 발전속도 그 이상으로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자원이 폐기물이라는 이름으로 버려지고 있다. 인선이엔티㈜는 폐기물은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자원재활용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건설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시장을 만들고 함께 성장해 온 업체이다.

인선이엔티㈜는 1997년 법인 설립 이후 건설폐기물 뿐만 아니라 자동차 재활용, 매립, 소각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하며 폐기물처리 수직계열화를 완성했으며, 2002년 동종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건설폐기물 분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폐기물 일괄처리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자동차 해체재활용과 파쇄재활용 등 자동차 서비스 부문 사업도 본격화하면서 인선이엔티㈜는 이제 국내 대표 환경종합기업으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인선모터스㈜는 정부 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다양한 사업협력을 통해 폐자동차 등의 자원순환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미래 친환경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전기차 및 수소차 관련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10월 정부가 진행한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프로젝트에서 ‘녹색혁신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연구개발비 30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국내외 시장 진출 적극 추진…매출 성장세 지속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진출 역시 적극 진행하고 있다. 자회사 인선모터스㈜는 해외 박람회 등에 꾸준히 참가하여 회사를 알리고 있으며, 지난 2018년 3월에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학회가 주관한 ‘2018년 우수 환경기업 해외수출 기업화 지원사업(Green Export)’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며 수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역량 있는 환경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그 결과, 2017년부터 매년 매출액의 약 5〜10% 수준인 50억 원 전후의 해외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 결과 인선이엔티㈜의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017년 745억 원에서 2020년 기준 1천312억 원으로 2년 새 약 76% 확대됐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7년 145억 원에서 2020년 458억 원으로 약 216% 증가했다.

▲ 인선이엔티㈜는 폐기물은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자원재활용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건설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시장을 만들고 함께 성장해 온 업체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인선이엔티㈜ 본사 전경.

인선이엔티㈜ 성장에 이준길 대표이사 역할 절대적
 
인선이엔티㈜가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환경산업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 데에는 이준길 대표이사의 공이 절대적으로 크다. ㈜신호환경, ㈜에코시스템, ㈜영흥산업환경 등 오랫동안 환경사업체 임원으로 재직하며 환경산업 전반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이준길 대표이사는 2017년 3월 인선이엔티㈜ 대표이사로 부임해 회사를 경영하면서 회사 성장은 물론 관련 환경산업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

앞서 이 대표이사는 국내 환경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6월 환경부장관표창, 2018년 4월 국회부의장 표창, 2020년 11월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표창, 2020년 12월 국회환경포럼 회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납세의무 이행으로 국가 세수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인선이엔티㈜가 2019년 경기도 성실납세 직장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인선이엔티㈜ 자회사 인선모터스㈜는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 인선이엔티㈜는 건설폐기물 처리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사진은 순환골재 생산 모습.

설비·공정 개선 위한 기술개발 추진해 성장 도모
 
이준길 대표이사는 국가적 관심사로 꼽히는 ‘폐기물 적법 처리’와 ‘사업장 내 안전사고 방지’를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환경 관련 주요 법규 변화에 대한 내부교육 실시 △사업장 안전점검 컨설팅 및 설비 개·보수 △폐기물 운반차량 외부에 4채널 블랙박스 및 적재함 자동 덮개시설 설치 등 사업장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이사는 기존 설비와 공정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의 약 0.5〜1%를 연구개발비로 지출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의 성과로 2016년 타이어분리장치, 폐차 부품을 이용한 조형물 제조방법 2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후에도 폐차 해체시스템 등 다수의 특허를 취득했다.

특히 ‘수직형 임팩트 크러셔 하단에 패들장치가 고정된 경사진 방사형 회전판을 이용하여 콘크리트용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기술’을 선보여 2019년 10월 환경신기술 인증(제566호)을 받았다. 이는 수직형 임팩트 크러셔에 의한 충격에너지를 이용해 폐콘크리트를 1차로 파쇄하고, 하단에 경사진 회전 타격장치를 이용해 폐콘크리트 골재에 잔존하는 시멘트 모르타르와 시멘트 페이스트를 2차로 파쇄·제거하는 콘크리트용 순환굵은골재 생산기술로 건설폐기물 설비 최종공정에 적용해 순환골재 표면의 박리 및 입도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선이엔티㈜는 2013년과 2018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성정된 바 있으며, 자회사 인선모터스㈜는 2017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됐다.

지속가능 미래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

이 대표이사는 2009년 전남 광양의 제방 붕괴사고로 매립이 중단된 광양매립장 복구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 나선 바 있다. 광양 제방붕괴 사고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기 위해 조성된 매립시설 제방이 붕괴된 사건이다. 사고 이후 환경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업체의 대책위원회가 구성됐으나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였다.

인선이엔티㈜는 복구공사 완료 후 광양시를 비롯해 시민단체,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복구 진행과정과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기업과 지역민의 갈등을 해결했다. 이 외에도 인선이엔티㈜는 2004년 재단법인 인선1%장학재단을 설립하여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사회적 책임에 따라 임직원 및 회사의 기부금으로 학업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2017년 인선1%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취임 후 인선이엔티㈜의 본점과 각 지점, 계열사 소재지의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의 학업 장려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 인선이엔티㈜가 운영중인 광양 지정폐기물 매립장 전경.

환경 관련 국회입법·국가 정책개발에도 기여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인재양성을 비롯해 근로 의욕 고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폐기물처리업체의 관행으로 이어지던 장시간 근로시스템을 개선하고 인센티브 제도를 정례화하며 선두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이준길 대표이사는 국회환경포럼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회입법과 국가 정책개발에도 헌신해 왔다.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건폐법)」을 비롯해 환경 관련 법안 입안 및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건설폐기물의 적정처리와 고품질 순환골재 생산 및 재활용 촉진 등에 크게 기여했다. 이 밖에도 이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의원입법 지원과 정책개발에 앞장섬으로써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 구축과 환경보전·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준길 인선이엔티㈜ 대표이사는 지난 5월 13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제34회 2021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환경산업 발전과 의원입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 지난 5월 13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제34회 2021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기념식에서 이용선 국회환경포럼 회장(왼쪽)으로부터 박병석 국회의장상을 전수받고 있는 이준길 대표이사.

[『워터저널』 2021년 6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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