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제품

국내 창업·벤처기업 제품 등 75개 제품
2021년 조달청 첫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

㈜미드니·㈜고비·㈜뉴보텍·㈜두크·㈜신정기공 등 물 분야 제품도 포함
조달청, 6월 11일 ‘2021년 제1회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 개최
지정기간, 최초 3년을 시작으로 기술개발 등 요건 충족시 6년까지 연장 가능


올해 우수조달물품 심사 통과율 22.5%

국내 창업·벤처기업 제품 등 75개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혁신시제품 성공판정 5개 제품과 일반제품 70개 제품 등 75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고, 지난 6월 1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 1회 우수조달물품 심사 통과율은 일반제품의 경우 311개 신청 제품 중 22.5%(70개)가 통과해 지난해 23.2%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심사 횟수별로는 한번 탈락 후 두 번째 심사에서 통과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조달청은 혁신시제품 성공판정 5개 제품과 일반제품 70개 제품 등 75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고, 지난 6월 1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21년 제1회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미드니 이중 자동 역세필터, 미세 이물질 50㎛ 이상 제거

▲ 2021년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미드니의 ‘이중 여과방식의 자동역세필터시스템(정밀여과장치)’.
지정된 제품 중에는 국민건강 증진 및 환경 개선에 영향을 미치거나, 친환경 제품으로 창의성과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미드니(대표이사 최인종·www.midni.co.kr)의 ‘이중 여과방식의 자동역세필터시스템(정밀여과장치)’은 이중챔버구조의 자동이중역세필터로 1차 여과에서 원심분리방식을 활용해 비중이 큰 이물질을 걸러내고, 마이크로 필터 엘리먼트(Micro Filter Element)의 2차 여과를 통해 잔여 미세 이물질(50㎛ 이상)을 제거한다. 우수한 역세정 효율로 별도의 역세정 펌프가 불필요하며 출구 압력 센서에 의한 자동운전 및 자동역세 시스템이 가능하다.

㈜뉴보텍(대표이사 황문기·www.nuvotec.co.kr)의 오수받이는 U트랩과 인버트가 일체형으로 내장되어 있어 콤팩트한 시공이 가능하며 전체 연결부는 체결이 용이한 조임 너트형으로 개발됐다. 또한 가변 이음부를 구비해 다양한 현장 시공 대응력과 내장형 트랩으로 악취 방지 및 인버트부의 하부 지지대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고비 ‘누수방지형 항균 하수도관’, 누수·오염문제 해결

㈜고비(대표이사 신진욱·www.gobee.co.kr)의 ‘누수방지형 항균 하수도관’은 2개의 고무링에 의한 이중 편수구조로 기존 내충격 상하수도관의 난제로 지적돼온 파열, 누수, 오염 등의 문제를 개선했다. 또한 제올라이트계 무기항균제 등을 적용해 세균 및 유해 박테리아의 생장을 억제해 정수장에서부터 수용가까지 안전하게 물을 이송할 수 있는 제품이다.

㈜두크(대표이사 정상용·www.doochpump.com)의 ‘유량계산 프로세서가 적용된 부스터펌프’는 기존 XQP 부스터펌프에 IoT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개별인버터형 시스템이다. 인터넷기반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염소, 탁도 측정용 판넬을 적용해 급수 시 유체의 염도와 탁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염소와 탁도가 음용수 기준을 초과할 때 경보발생이나 비상 정지가 가능해 효과적이고 편리한 수질관리가 가능하다.
㈜동원프라스틱(대표이사 김인식·www.dongwonpl.co.kr)의 ‘탐지기능과 이탈방지 기능이 우수한 폴리에틸렌 수도관’은 관에 부착된 전선을 커넥트로 연결해 관로의 위치를 용이하게 탐지하며, 압륜과 이탈방지 돌기 등을 추가해 관의 이탈방지와 수밀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이와함께 △㈜신정기공 ‘유동볼-밸런싱 구조의 시트일체형 버터플라이밸브’ △신진정공 주식회사 ‘탄력시트 수도용 부단수 소프트 실 제수밸브’ △성진 ‘함수율 조절유닛 및 분리액 배출 보텍스가이드를 적용한 원심분리 농축 탈수기’ △주식회사 대한중전기 ‘시운전 및 긴급정비가 가능하고 세척 기능을 갖는 입축·수중펌프’ △티오켐㈜ ‘복합실란을 이용하여 내약품성 및 내구성이 우수한 세라믹코팅제’ 등 물 분야 제품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연간 3조5천억원 우수조달물품 시장 참여 가능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계약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우선구매제도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지원 받는다. 이번 1회 차 지정에 따라 연간 3조5천억 원 상당의 우수조달물품 시장에 참여가 가능하며 지정기간은 최초 3년을 시작으로 기술개발, 고용 등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우수조달물품 제도가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공공 수요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우수제품 지정을 통해 공공조달 실적을 쌓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 속의 우수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워터저널』 2021년 7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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