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영구, '일회용 컵 회수 사업' 추진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미래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수영'을 위해 광안리 해변에 소재하는 카페가 참여하는 '테이크아웃 컵 회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용된 후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일회용 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가 준비해 온 사업으로, 다른 곳에서 구매한 빈 테이크아웃 컵도 참여업소면 어디든 반납할 수 있도록 했고, 참여업소 안내판도 예쁘게 제작해 업소 앞에 설치했다.

구는 그동안 카페 대표들에게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권유했으며, 업소들은 환경보호와 광안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8개 업소(유동커피, 일리카페광안리점, 파스쿠찌부산광안리점, 엘룬카페, 할리스부산광안해변점, 커피스미스광안리점, 라비체, 탐앤탐스광안리오션브릿지점)가 흔쾌히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는 참여업소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참여 업소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 등 약간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테이크아웃 컵 회수사업 참여업소 안내판은 감천문화마을 위길호 일러스트레이터 작가가 고안한 테트라포드 모양의 구조물로 이는 안내판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 특색 및 주변 미관까지 고려해 제작했다.

더불어 일회용 컵이 아무 데나 버려져 쓰레기화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테이크아웃컵 전용 수거함'도 남천동 협진태양 아파트 앞, 민락동 이안테라디움 오피스텔 앞 2개소에 설치했다.

'테이크아웃컵 전용 수거함'은 높이1.2m, 폭0.7m의 크기로 컵과 남은 음료를 별도로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남은 음료는 오수관으로 배출된다.

한편 구는 비대면 소비증가로 사용량이 증가해 환경오염 문제가 되는 아이스팩을 재사용 할 수 있도록 망미2동 행정복지센터에 수거장소를 마련해 8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강성태 구청장은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광안리해변의 경관을 저해하는 버려진 테이크아웃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참여해 주신 업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민들께서도 일회용품 줄이기와 분리수거 실천 등 ECO수영을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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