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국군교도소와 자생식물 20여 종 생산
군 수용자 재활 기회 및 우리 생물 자원화 가능 자생식물 발굴 기대

▲ 주요 자생식물인 까실쑥부쟁이와 은방울꽃. [사진제공 =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방부 국군교도소는 10월 6일 오후 경기도 이천 소재 국군교도소 내에서 자생식물 대량 증식과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환경부와 법무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자생식물 복원 협력(파트너십)’ 사업의 연장선에서, 자생식물 보급 활성화를 위해 국방부 국군교도소와도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군교도소는 군 수용자들의 교정교화와 자생식물 보급 및 확산을 위해 관련 작업(종자 심기 및 가꾸기 등)을 추진하고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군교도소 부지를 자생식물 활용 연구의 기초가 되는 종자 채종포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군교도소에 생태복원・조경공사 등에 활용도가 높거나 꽃이 크고 아름다워 군 수용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기린초 등 20여 종의 자생식물 종자 및 정보를 제공하고, 발아와 관리에 대한 기술을 자문할 예정이다.

국군교도소는 자생식물 종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기존에 ‘채종포’로 활용되었던 부지를 약 5배 늘릴 계획이다.

최종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이번 국군교도소와 협업을 통해 자생식물 연구를 활성화하고 종자를 대규모로 확보하여 자생식물 보급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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