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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O] “다가오는 물 위기를 직시해야 한다” 경고
2021년 10월 08일 (금) 17:02:51 워터저널 webmaster@waterjournal.co.kr

[WMO] “다가오는 물 위기를 직시해야 한다” 경고
‘The State of Climate Services 2021: Water’ 보고서 10월 5일 공개
증가하는 물관련 재해·스트레스 대비 향상된 물관리, 모니터링 및 조기 경보 시스템 필요

   
 
기후변화로 홍수·가뭄과 같은 물 관련 위험이 증가하고 물부족으로 고통 받는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에 대한 관리, 모니터링, 예측 및 조기 경보가 단편적이고 미흡하며, 글로벌 기후 재정 노력은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2021년 기후 서비스 현황: 물(The State of Climate Services 2021: Water)’을 지난 10월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보고서는 물관리 분야 협력을 개선하고 통합된 물 및 기후 정책을 받아들이면서 ‘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은 지속가능한 개발, 기후변화 적응 및 재해 위험 감소와 관련된 모든 국제적 목표를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페테리 탈라스(Petteri Taalas)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기온 상승은 지구적 및 지역적 강수량 변화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 같은 변화는 강우 패턴과 농업 계절 변화로 이어져 결국 식량 안보와 사람의 건강 및 복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물 관련 극한 기후 현상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아시아 전역에선 극심한 강우로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인도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피난을 떠나야 했고 수백 명이 사망했다”면서 “홍수로 피해를 받은 곳은 비단 개발도상국뿐만이 아니다. 유럽에서는 사상 최악의 홍수로 수백 명이 사망하고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20개 이상의 국제기구, 개발 기관 및 과학 기관의 의견을 종합한 보고서로 세계기상기구가 조정 작업을 맡았으며, 스토리맵(Story Map)과 함께 제공된다.

물 관련 재해 및 스트레스(Water-related hazards and stress)

지난 20년 동안, 육상 물 저장량(눈, 얼음을 비롯해 지표수 및 지하수의 총합)은 매년 1cm씩 감소했다. 가장 큰 손실은 남극과 그린란드에서 발생했으나, 인구가 많은 저위도 지역에서도 물 손실(water loss)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구상 물의 0.5%만이 사용가능하고 이용가능한 담수이기 때문에, 이 같은 담수량 감소는 물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 2002~2021년 20년간 육상 물 저장(Terrestrial Water Storage, TWS) 변화 추이. [그림출처 = WMO]

지난 20년 동안, 물 관련 재해의 빈도도 증가했다. 2000년 이후 홍수 재해는 과거 20년에 비해 134% 증가했다. 홍수로 인한 사망과 경제적 손실 대부분은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강변 홍수(riverine floods)를 대비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경보 시스템의 강화가 필요하다.

가뭄의 빈도와 기간은 같은 기간 29% 증가했다. 가뭄으로 인한 사망자의 대부분은 아프리카에서 발생했다. 이는 해당 지역에 가뭄을 대비할 강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경보 시스템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약 36억 명의 사람들이 최소 1년에 한 달 이상 물을 이용하지 못했는데, 오는 2050년이면 이 수치는 50억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테리 탈라스 사무총장은 이날(10월 5일) 열린 공식 고위급 행사에서 “물부족은 많은 국가, 특히 아프리카에서 심각한 문제다. 세계 2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물부족 국가에 살고 있으며 안전한 식수와 위생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물위기를 직시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계 물 스트레스 핫스팟(Hotspots). [그림출처 = WMO]

통합 수자원 관리(Integrated Water Resources Management)

통합 수자원 관리(IWRM)는 장기적으로 사회·경제·환경적 복지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107개 나라가 2030년까지 수자원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궤도에 있지 않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유엔(UN)이 정한 ‘6번째 지속가능개발목표(SDG6, 모두를 위한 물과 위생 보장)’ 이행 속도가 유엔이 권고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20년에는 36억 명이 안전하게 관리되는 위생 서비스를 받지 못했고, 23억 명은 기본적인 위생 서비스조차 이용하지 못했다. 20억 명 이상은 안전한 식수를 이용할 수 없는 물부족 국가에서 살아가고 있다.

75개국은 물 효율성 수준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중 10개국은 극심히 낮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2030년까지 SDG6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행 속도를 4배로 높여야 한다.

그래도 좋은 소식은 국가들이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르면 물과 식량은 파리협정에 따른 국가결정기여(NDC)의 두 가지 최우선 과제이며, 국가들은 물에 대한 기후 서비스(climate services for water)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상과 현실(Aspirations vs Reality)

물 관련 재해를 줄이고 수자원 관리를 개선하려면 지속가능한 투자뿐만 아니라 물에 대한 기후 서비스와 엔드 투 엔드(end-to-end) 조기 경보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재 수준으로는 충분치 않다.

기상 및 수문 서비스 제공 기관의 약 60% - 정부, 공공 및 민간 부문에 기본적인 수문 정보와 경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공공) 기관 – 가 물에 대한 기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세계기상기구는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101개 나라에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렸다.
- WMO 회원국의 43%는 기후 서비스 제공자와 정보 사용자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 약 40%는 기본 수문학적 변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하고 있다.
- 이 중 67%는 수문학적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다.
- 데이터를 제공한 34%는 강변 홍수 엔드 투 엔드(end-to-end) 경보 시스템이 없거나 부적절하다.
- 전체 가뭄 예측 및 경보 시스템의 54%가 부족하거나 부적절하다.
-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추가 자금과 투자가 필수적이다.

SDG6 이행을 위한 재정 공약이 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적개발원조(ODA) 공약은 2015∼2019년 88억 달러로 큰 변화가 없었다.

   
▲ 물 관련 재해 대비 위험에 처한 인구에게 조기 경보를 제공할 수 있는 WMO 회원국 수. 조기 경보를 받는 위험 인구의 예상 비율에 따라 Inadequate(0-33%), Basic/Essential(34-66%), Full/Advanced(67-100%) 등 카테고리로 분류됐다. [그림출처 = WMO]

권장사항(Recommendations)

이 보고서는 물에 대한 기후 서비스의 실행과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정책입안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전략적 권장사항을 제시한다.
· 군서도서 개발도상국(SIDS, Small Island Developing States) 및 최빈개도국(LDC)은 특별히 물 스트레스를 더 잘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통합 수자원 관리에 투자할 것.
· 아프리카 지역 가뭄 경보 및 아시아 지역 홍수 경보를 비롯해 위기에 처한 최빈국의 엔드 투 엔드 홍수 조기 경보 시스템에 투자할 것.
· 기후 서비스와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본 수문학적 변수 데이터의 수집 능력 격차를 해소할 것.
· 국가가 정보 사용자와 함께 기후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해 물 분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간 상호작용을 개선할 것. 또한 사회경제적 이점에 대한 더 나은 모니터링 및 평가가 절실히 필요함(이는 우수사례를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
· 물 부문 기후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격차를 해소할 것. 물 부문 기후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은 회원국은 65개로 나타났는데, 특히 군서도서 개발도상국(SIDS)에서 누락률이 높았음(SIDS의 19%만이 데이터를 제공함). 이에 물 부문 SIDS이 역량 및 기후 서비스 전반을 평가하는 데 있어 자료가 불충분함.
· 물 및 기후연합(Water and Climate Coalition)에 가입할 것. 이는 통합 정책 개발 및 향상된 솔루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WMO가 만든 조직임. 물 및 기후연합은 전 세계 국가들이 물에 대한 예측 및 전망 서비스뿐 아니라 수자원 평가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제공하고 있음.

한편, ‘2021년 기후 서비스 현황 : 물(The State of Climate Services 2021: Water)’ 보고서의 전문, 프리젠테이션 자료, 관련 보도자료 등은 https://trello.com/b/U9oo0xlY/2021-state-of-climate-services-wa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기관은 △프랑스개발청(AFD) △적응기금(AF) △기후 정책 이니셔티브(CPI) △기후 위기 및 조기 경보 시스템(CREWS) 사무국 △유럽투자은행(EIB)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지구관측그룹(GEO) △녹색기후기금(GCF) △지구환경시설(GEF) △글로벌워터파트너십(GWP) △HR 월링포드 △영국 외교·영연방·개발부(FCDO) △유엔재해위험경감사무소(UNDRR) △유엔환경계획(UNEP) △UNEP-DHI 물 및 환경 센터 △유엔개발계획(UNDP) △레딩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 △UN-워터 △세계은행 그룹(WBG) 및 재해저감복구국제본부(GFDRR)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자원연구소(WRI) 등이다.

보고서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WMO 미디어 담당(cnullis@wmo.int. / ☏41797091397)에게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세계기상기구(https://public.wmo.int/en/media/press-release/wake-looming-water-crisis-report-warns) / 2021년 10월 5일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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