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오존 수처리, 살균 과정 중 부식성 낮춘다

러시아 국립과학기술대학교(NUST MISIS)와 스웨덴 왕립공과대학(KTH) 연구진은 저수지와 같은 급수시설의 표면 소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오존을 활용한 수처리 방식이 차아염소산염 처리보다 바이러스의 비활성화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해당 연구는 환경공학 학술지 『환경 과학 및 오염 연구(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에 게재됐다.

수도시설은 1년에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표면소독 처리를 통해 병원체와 각종 미생물을 불활성 및 제거하고 있다. 수처리과정 중 소독은 일반적으로 나트륨 및 차아염소산칼슘과 같은 염소 함유 물질을 사용하는데 러시아-스웨덴 연구팀은 나트륨 처리와 차아염소산염 처리가 모두 오염물질 분해를 가속화하는 과정 중 소독제가 미세 기공이나 균열에 갇힌 경우 처리 기간 후에도 부식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수도관 내부 표면의 열화작용으로 인해 수돗물에 방출되는 철분이 증가해 식수로 사용하기에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

연구진은 염소기반 소독제 대신 오존 용액을 사용하면 부식 위험을 크게 낮춰 수돗물로 방출되는 철의 양이 크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존 처리는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 실제 식수 생산 처리 시간 중 화학 물질, 플러싱 및 하수 처리가 필요한 경우 표면 소독 처리는 최대 24시간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오존용액을 활용한 염소 기반 처리의 경우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 소요된다.

[출처 = MISIS(https://en.misis.ru/university/news/science/2021-11/7652/) 2021년 11월 8일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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