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청] 새만금호 수질모니터링 결과 공개범위 확대
수심 5m이상 측정지점의 상/중/하층 수질 자료 공개
환경단체 등 요구 반영, 새만금호 수질상태에 대한 투명성 제고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윤종호)은 새만금호의 수질과 관련하여 수심 5m 이상 측정지점의 상/중/하층의 산술평균값으로 수질상태를 나타내었던 것을 12월부터는 산술평균값과 각층별 수질상태도 함께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그동안 환경단체 등에서 새만금호 하층의 수질상태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어 왔으며, 특히 지난 국감에서도 산술평균값으로 나타내는 수질의 한계를 지적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전북환경청은 새만금호 수질관리를 위해 ’11년부터 호 내 13개 대표지점에 대해 수심별 수질분석(수심 5m 이하 중층 8개소, 5m 이상 상/중/하층 5개소)을 실시하고 수심 5m 이상인 경우 산술평균값을 공개해 왔다.

산술평균값 측정방식은 호소 및 주변 환경에 대한 통일된 조사를 위해 제정된 ‘호소환경 조사지침’(환경부, 2017)을 준용한 일반적인 호소 수질측정 방식이나, 해수 유통, 준설·매립 등 개발사업 지속 추진, 여름철 집중 강우로 인한 만경·동진강 민물 유입 등 새만금호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수심별 수질을 함께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새만금호 수질모니터링 결과는 새만금 유역에 관련된 유역환경정보를 종합 관리·제공하기 위해 전북환경청에서 운영하는 ‘새만금유역 통합환경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조치로, 수심에 따라 크게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염분 및 용존산소량 등 새만금호 수질상태를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염규봉 전북지방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장은 “이번 정보공개 범위 확대를 통해 새만금호 수질에 대한 보다 자세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깊이별 수질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성공적인 새만금호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호 내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새만금 상류 비점오염원 및 축산오염원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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