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포장 폐기물 줄인 친환경 소비…생협과 맞손
환경부-생협 5곳, 포장폐기물 및 플라스틱 감량과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음료 제품 등 다회용 용기 사용 활성화, 플라스틱 포장 최소화

▲ 포장재 없는 매장 운영 모습. [사진제공 = 환경부]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12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5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생협)와 ‘포장폐기물 및 플라스틱 감량과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탄소 감축을 실천해 온 생협의 활동을 공유·확산하고, 앞으로 포장폐기물과 플라스틱 줄이기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협은 소비자가 설립한 조합으로 농산물 등의 공동구입 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조미김 포장에 쓰이는 플라스틱 받침대(트레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없애고, 정육 제품의 플라스틱 받침 접시를 종이로 바꿨다.

또한 재사용 가능한 유리병을 젓갈 등 식품 포장에 적용하는 등 플라스틱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포장재 없는 매장(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운영하고, 아이스팩 재사용 및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 종이팩 수거함 설치 등 조합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실천 운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협은 조합원들과 함께 포장폐기물과 플라스틱을 줄이는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먼저, 생협 간에 공동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유리병 제작을 추진하고, 과일 등 농산물 플라스틱 포장을 최소화하거나 종이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회용 수송포장재를 다회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탄소 감축 및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친환경 실천 운동(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환경부는 포장폐기물 감량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생협의 탄소 감축과 자원순환 촉진 활동을 행정적·제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포장과 소비가 업계와 국민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생협의 우수사례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탄소중립 실현은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라고 하면서, “기업은 포장을 간소화한 제품을 더 많이 생산·판매하고, 국민들도 포장재를 줄인 제품을 구매하는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하기를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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