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할 것” 약속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환경부 차관 역임…기후변화 대응 전도사로도 활동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신임 이사장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신임 이사장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에 안병옥(58) 전 환경부 차관을 임명, 지난 12월 31일 취임했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안병옥 신임 이사장은 순천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해양학과 학사 및 석사를 취득했으며,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에서 응용생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 생태연구소 연구원과 UNEP 에코피스리더십센터 평화협력 분과장을 역임했다.

안 신임 이사장은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시민환경연구소장을 지내는 등 환경단체에서 오래 활동했다. 또 기후변화정책연구소를 만들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대응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 제5대 이사장에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을 임명, 지난 12월 31일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환경공단 직원으로부터 취임 축하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는 안병옥 신임 이사장. [사진제공 = 한국환경공단 홍보실]

특히, 환경운동가 출신으론 드물게 2017년 6월 환경부 차관으로 발탁돼 행정부 경험을 쌓았고, 이후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도 맡았다. 가장 최근에는 호서대학교 융합공학과 부교수 및 환경보전협회장을 지냈다. 

안병옥 신임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NGO와 대학, 정부를 오가며 환경정책을 다루어 왔던 경험을 토대로 정책과 현장을 연결해 임직원들과 함께 한국환경공단을 최고의 환경서비스 제공기관으로 가꿔 나갈 것”이라면서 “한국환경공단을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이라는 문명사적 대전환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시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 안병옥 신임 환경공단이사장(전 환경부 차관)이 지난 12월 31일 오후 3시 취임식 후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환경공단 홍보실]

■ 주요 약력
△1963년 출생 △서울대 해양학과 졸업 △서울대 해양학 석사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 응용생태학 박사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 생태연구소 연구원 △UNEP 에코피스리더십센터 평화협력 분과장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환경부 차관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 △국회기후변화포럼 부설 기후변화정책연구소장 △호서대 융합공학과 부교수 △환경보전협회 회장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