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주성분 폴리에틸렌 분해 ‘탈라로마이세스 NNIBRFG59’ 균주 발견
다양한 난분해성 플라스틱 성분 분해능·분해효율 높이는 연구 추진 지속

▲ 탈라로마이세스(Talaromyces sp.) NNIBRFG59 균주. [사진출처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www.nnibr.re.kr·관장 유호)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미세플라스틱의 주성분인 폴리에틸렌(PE)을 분해하는 담수균류를 발견했다고 지난 12월 15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한 ‘탈라로마이세스(Talaromyces sp.) NNIBRFG59’ 균주는 강원도 삼척시 소한천에서 분리된 담수균류로서 자연적으로 거의 분해되지 않는 폴리에틸렌에 대해 높은 분해 효율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이 이 균주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옥시데이즈, 에스터레이즈, 라케이즈, 큐티네이즈, 리페이즈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탈라로마이세스 NNIBRFG59 균주의 폴리에틸렌 분해 효과에 대한 내용으로 2021년 11월에 특허출원(출원번호 10-2021-0168403)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굴을 계기로 폴리에틸렌 외에도 다양한 난분해성 플라스틱 성분에 대한 분해능 및 분해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미치는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자원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워터저널』 2022년 1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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