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홍수대응 협력 강화…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4월 26일 청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중대시민재해 예방 및 홍수대응을 위한 3차 관계기관 합동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2년 중대시민재해 예방 및 홍수대응을 위한 3차 관계기관 합동 연찬회 일정. [자료제공 = 환경부]
2022년 중대시민재해 예방 및 홍수대응을 위한 3차 관계기관 합동 연찬회 일정. [자료제공 = 환경부]

이번 연찬회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주재로 환경부 소속 및 산하기관(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K-water), 16개 광역시도, 기상청 등 홍수대응 관계기관에서 참석한다. 

연찬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1부에서는 환경부와 16개 광역시도 관계자들이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18일까지 환경부에서 조사한 홍수취약지구 433곳 현황 및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각 시도의 중대재해와 홍수대응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홍수대응과 연계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하천관리 업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기상청 등 홍수예보 관계기관이 참여하여 기상정보 및 홍수취약지구 위험정보 제공 및 활용방안을 논의한다. 

기상청에서는 관계기관에 대한 기상정보 제공 및 협업계획 공유를 통해 기존 대권역, 중권역, 표준유역, 댐유역별 기상자료 외에도 댐 저수율을 고려한 영향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기상예보뿐만 아니라 댐운영 상황도 공유되도록 관계기관 합동 토론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홍수취약지구 433곳의 하천수위 정보제공 등으로 사전에 홍수 발생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홍수 및 기상 정보 등을 활용한 홍수위험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4월 말부터 5월에 걸쳐 홍수취약지구에 대한 홍수 발생 상황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유역(지방)환경청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모의훈련에서는 홍수정보의 전파·공유체계 및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수방자재, 장비 등을 동원한 응급복구 및 배수문 자동화 시스템 조작 등 현장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영기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전 홍수취약지구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함께 홍수위험정보 전달체계를 확립하여 지역협의체 등에 공유하겠다"면서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