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창원특례시청]
[사진제공 = 창원특례시청]

창원특례시는 11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와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으로 유입되는 창원 하천의 오염원 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명래 제2부시장을 비롯한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이찬원 위원장과 6개 시민단체 대표, 창원시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2022년 마산만 유입하천 오염원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의논하는 등 민관이 협업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22년 마산만 유입하천 오염원 모니터링 조사는 4월부터 6월까지 경남생명의 숲, 경남시민환경연구소, 마산YMCA, 마산YWCA,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창원YMCA,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마산만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등 창원지역 8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으로 유입되는 39개 하천을 직접 걸어 다니며 육안으로 오염원 지점을 확인했다.

하천 오수 유입지점을 조사한 결과, 2019년 362개, 2020년 237개, 2021년 206개 지점이었으나 2022년에는 전년 대비 23개소가 감소한 183개의 오수 유입지점을 확인해 해를 거듭할수록 오수 유입지점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장군천, 회원천, 교방천, 여좌천, 신이천, 자은천 등에서 46곳의 오수 유입이 차단돼 하천 수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래된 아파트의 우수관을 통한 세탁 오수의 유입 문제는 지속적인 시민 홍보가 필요하며 마산합포구, 진해구의 하천 복개 구간의 오수 차단 및 오래된 우수토실의 관리는 시급한 문제로 대두됐다.

시는 하천 오염원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하천 오수 유입과 불명수를 차단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했고 현재 오수 유입 지점의 85% 이상을 개선 완료했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마산만 생태계 보전을 위해 2017년부터 6년 동안 묵묵히 하천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해 온 시민단체에 감사드리며 오늘 발표된 조사 결과는 지난해 자료와 비교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마산만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