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하남시청]
[사진제공 = 하남시청]

하남시 망월천 미사호수공원에 하루 1만6천㎥의 물이 방류되면서 한강의 잉어 등 물고기들이 호수부로 유입되는 등 수질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경기 하남시는 최근 망월천 물순환시스템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입회하에 시험 가동한 결과 펌프가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하루 1만6천㎥의 물이 방류돼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21일 밝혔다.

망월천 호수부는 지난 9월 말 준설공사를 완료한 바 있으나 물순환 시스템 개선공사가 10월까지 기술적인 문제로 지연되다 시험가동 한 결과 펌프가 정상적으로 가동 중에 있다.

이는 당초 하루 7천㎥에서 1만6천㎥으로 펌프를 증설해 개선공사를 완료한 결과로 그동안 민·관·정이 참여하고 있는 망월천 지역협의회 회의를 통해 호수부와 물순환시스템의 개선을 LH공사에 지속해서 요구해 얻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한강 원수가 유입돼 수질이 크게 개선되자 한강의 잉어 등 물고기들이 물길을 따라 호수부로 유입돼 청둥오리와 다양한 물새들이 날아들어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현재 시장은 망월천 정비사업과 관련, 미비한 시설물에 대해는 서두르지 말고 보완공사가 완벽히 됐을 때 시설물의 충분한 시험가동을 거쳐 인수인계를 하라고 해당 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5단지 옆 수변데크 침수 대책에 따른 데크 재설치 공사와 수질개선에 반드시 필요한 16개소의 비점오염저감시설에 대한 오수관로 연결공사가 아직 남아 있지만, 이는 LH에서 내년 3월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