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사비 52억원 투입…주민 소득 향상·일자리 창출 기대
폐에너지 활용 소득 작물 재배…환경·에너지 문제 동시 해결

11월 22일 감곡면 원당리 현장서 준공식 가져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지난 11월 22일 감곡면 원당리 348번지에서 폐에너지를 활용하는 환경친화적 시설인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조병옥 군수를 비롯해 안해성 군의회 의장과 의원, 정석현 한국환경공단 충청권지역본부장, 마을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인사말·축사, 현판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가축분뇨 처리장 등 폐자원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해 주민의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환경부 공모사업이다. 

지난 2016년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4월 착공한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국비 26억 원 등 모두 52억 원을 투입해 1만2천434㎡ 부지에 자동화 온실, 농산물 작업장 및 보관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중 자동화 온실은 원당리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생산한 온수를 공급받아 겨울철 난방비 부담 없이 사계절 소득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 또 농산물 작업장 등은 온실에서 재배된 작물과 지역 농특산물의 생산, 판매를 위한 작업장과 보관창고 시설을 갖췄다.

음성군은 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온실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해 주민소득 증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그동안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을 위해 긴 시간 애써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상생·발전하며 원활한 운영으로, 많은 주민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 친환경 에너지 타운 모습.
음성군 친환경 에너지 타운 모습.

[『워터저널』 2022년 12월호에 게재]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