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미래 하수처리 기술 선도 및 해외 보급 확대에 총력”
11월 21일 ‘GK-SBR 공법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 획득 기념식’ 개최
2021년 10월 베트남 선하그룹과 ‘경주시 물정화기술 구매의향서’ 체결

경주시와 ㈜금호건설은 지난해 4월 2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명재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K-SBR공법 공동연구 및 사업화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와 ㈜금호건설은 지난해 4월 2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명재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K-SBR공법 공동연구 및 사업화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www.gyeongju.go.kr·시장 주낙영)는 ㈜금호건설과 공동 연구·개발한 ‘GK-SBR공법’이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해 물정화기술 강자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환경신기술 인·검증’은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정부출연기관 등에서 설치한 환경시설에 적용된 신기술의 성능과 현장 적용성을 평가해 기술의 우수성을 국가가 인·검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주시는 시 자체 물정화기술 개발로 물부족 문제를 극복하고 물산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경주시 에코-물센터 내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질연구실 TF팀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 물정화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경주시 1호 물정화기술인 ‘GJ-R 기술’을 개발, 국내 특허 5건, 해외 특허 2건을 취득했으며, 사용 특허료로 3억2천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경주시는 ㈜금호건설과 지난해 4월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GK-SBR(Gyeongju·Kumho-Sequencing Batch Reactor)공법’ 개발을 추진, 사업화에 성공했다. 특히, ‘GK-SBR공법’ 국내 특허를 4건 취득했으며, 경주시 에코-물센터 내에 하루 50㎥을 처리할 수 있는 실증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2021년 환경부의 환경신기술 인·검증 심사에서 신규성과 우수성 심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11월 1일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제615호) 및 검증(제269호)을 취득했다.

경주시 2호 물정화기술인 ‘GK-SBR 공법’은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하수고도처리 공법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 기술은 하수처리에 필요한 교반기와 펌프를 사용하지 않고 송풍기로만 교반과 폭기를 교대해 하수 내 질소(N)와 인(P)을 90% 이상 정화하는 기술로, 기존 하수처리 기술 대비 전력비가 70% 이상 절감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GK-SBR공법’은 수출길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19년 10월 경주시와 베트남 기업 선하(SONHA)그룹은 경주시 물정화기술을 베트남 현지에 보급하기 위한 ‘수처리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경주시 물정화기술 구매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GK-SBR공법’은 베트남 빈푹(VinPhuc)성 땀즈엉 산업단지 1단계 폐수처리장 조성사업(사업비 20억 원)에 적용될 예정으로 경주시의 특허료 수익은 5천만 원 정도이다. 이후 2단계 폐수처리장 조성사업(사업비 40억 원)은 하루 4천㎥ 처리 규모로 설치될 예정으로 1억 원 가량의 특허료 수익이 예상된다.

2019년 10월 경주시와 베트남 기업 선하(SONHA)그룹은 경주시 물정화기술을 베트남 현지에 보급하기 위한 ‘수처리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10월 경주시와 베트남 기업 선하(SONHA)그룹은 경주시 물정화기술을 베트남 현지에 보급하기 위한 ‘수처리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11월 2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명재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이 공동 연구·개발한 ‘GK-SBR공법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 획득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경주시와 ㈜금호건설 공동의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 획득을 축하하고, 상호 사업추진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는 지난 11월 2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명재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이 공동 연구·개발한 ‘GK-SBR공법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 획득 기념식’을 가졌다.
경주시는 지난 11월 2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명재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이 공동 연구·개발한 ‘GK-SBR공법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 획득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명재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은 “이번 환경신기술 취득으로 노후화되고 성능이 저하되는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개선 및 재건설 사업에 선제적 대응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환경부 신기술을 취득하기까지 주낙영 시장을 포함한 경주시 공무원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관이 상호 협력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깨끗한 하수처리를 통해 인류의 물 문제 해결과 극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이번 환경신기술 인·검증 취득을 시작으로 경주시와 금호건설이 미래 하수처리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민수 차장]

[『워터저널』 2022년 1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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