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연간 100억원대 이상 수입대체 효과 예상

   
▲ 시노펙스는 국내 업체 최초로 대용량 고성능 수처리 필터(직경 155㎜)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했다. 이 필터는 반도체 생산라인 및 8세대, 9세대 LCD 생산라인 등 최첨단 정밀 수처리 기술이 필요한 시설에 사용되는 고성능 필터이다.
부품소재 전문기업인 시노펙스(대표 손경익·www.synopex.com)는 국내 업체 최초로 대용량 고성능 수처리 필터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노펙스가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필터는 직경 155㎜의 고유량 수처리용 필터로 반도체 생산라인 및 8세대, 9세대 LCD 생산라인 등 최첨단 정밀 수처리 기술이 필요한 시설에 사용되는 고성능 필터다. 이번 155㎜ 고유량 필터는 기존 130㎜ 제품 대비 단위 시간당 2.5배의 대용량 수처리가 가능하며, 99.9% 이상의 정밀한 여과 기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반도체의 웨이퍼 및 LCD의 원판 유리가 8세대, 9세대로 커지면서 단시간에 대용량의 수처리를 할 수 있는 155㎜ 고용량 필터가 필수적으로 사용되지만 국내에 기술이 없어 해외기업이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노펙스가 자체기술로 155㎜ 고용량 필터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의 국산화로 매년 100억 원대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직경 130mm의 고성능필터를 생산하고 있는 시노펙스는 이번에 개발된 대용량 고성능필터를 적용할 경우, 동일한 조건 하에서 130mm 필터 대비 단위시간당 약 2.5배의 수처리가 가능하여 설치면적이 작고 사용주기가 길기 때문에 생산비용 및 운전비용 절감 효과가 탁월하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는 “고도의 정밀한 수처리 필터는 대형 LCD, 반도체와 같은 하이엔드용 제품의 품질을 좌우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라면서, “당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성능필터를 성능·품질·가격 등에서 우수한 국산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1990년부터 멜트브라운(Melt Brown), 뎁쓰(Depth) 필터 등 다양한 종류의 필터기술을 개발, 산업용 필터의 국산화에 주력해 온 시노펙스는 지난해 9월 한국화학연구원과 국내최초로 나노복합 분리막 개발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물 산업 분야로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이번 155㎜ 고유량 고성능필터 계발 외에도 반도체 및 LCD 첨단공정에 사용되는 울트라마이크로(Ultra-Micro) 제품의 개발추진 등 수처리 사업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이번 제품개발을 계기로 2009년 고성능 수처리 필터 분야에서만 약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수처리 산업관련 전문지인 미 『멕일베인(Macilbrin)』에 따르면 2008년 국내 고성능필터 시장은 약 2천300억 원, 아시아 시장은 2조5천억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약 1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