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경남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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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취수장관련군민대책위원회는 10일, 합천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황강취수장 관련 긴급 군민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위 회의 안건으로는 오는 17일 예정 돼 있는 '환경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사업 추진반대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황강취수장 반대집회 참여 인원 및 집회 관련 물품 준비, 집회 관련 향후 예산 등을 논의했다.

박오영 위원장은 "그동안 황강취수장 설치와 관련해 합천군민의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환경부에서는 민관협의체 구성을 요구해 소통을 위한 창구로 참여했으나, 1차 회의 시 수혜지역인 부산시 위원의 제외 요구에도 상생지원을 이유로 의견을 묵살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여야 예산 협상을 통해 기초조사도 하지 않았는데 사업을 전제로 19억2천만 원의 실시설계비를 몰래 확보하는 등 환경부는 일방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더 이상 군민들을 우롱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환경부를 믿을 수 없어 우리의 뜻이 전달될 수 있도록 단체행동으로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주관 낙동강하류취수원다변화 민관협의체(2차)는 17일 합천군 율곡면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대책위에서는 이날 대규모 집회신고를 한 상태로 회의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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