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수도경영연구소·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공동 선정

2023년 물관리 최우수기관

국내 유일의 ‘물’ 전문잡지인 『워터저널』·㈜물사랑신문사(발행인 겸 대표이사 고재옥)는 국회환경포럼(회장 이용선 국회의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회장 류재근)·한국수도경영연구소(소장 김길복)·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센터장 배철민)와 공동으로 맑은물 공급에 앞장서 온 자치단체를 선정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2023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안산시(시장 이민근·www.ansan.go.kr)를 선정, 오는 2월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2023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안산시(급수인구 약 70만 명)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물관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상수도 미공급 지역인 비늘치 마을에 상수도관 신설 △노후 수도관 신설 및 확장사업 △급수불량지역의 수도관 교체 등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악취개선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공공하수관로 품질개선 △친환경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맑은 하수처리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시민 중심의 상하수도 행정 구현에 기여한 공이 크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한국수도경영연구소·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등은 안산시를 ‘2023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민 가치 높이고 동행하는 깨끗하고 맑은 상하수도 행정 구현”

ISO 인증 획득·유지 및 ‘쓰리고 시스템’ 도입…수돗물 신뢰도 향상
악취 및 노후 하수관로 개선 등 시민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

 

이 민 근 안산시장
이 민 근 안산시장

안산시는 서울 30㎞ 반경 남서부에 위치하여 서해안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입지 조건을 토대로 구축된 전국 최초 계획도시이다. 국가제조산업의 중심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현재 1만1천803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고도화 추진과 강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으로 안산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서해안 교통의 요충지로써 총 5개의 고속 및 일반국도 노선이 교차하는 사통팔달(四通八達)의 도시로, 2024년 신안산선 개통과 KTX 초지역 및 GTX-C 상록수역 정차가 예정돼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명품 교통망 구현으로 쾌적한 교통 환경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안산시는 시민과 소통 및 교감을 통해 일궈낸 시민 공동체의 집단 지성을 기반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 청년, 시민들이 자유롭게 변화를 주도하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시정 운영에 혁신성과 창조성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혁신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시민과 함께 하는 자유로운 혁신도시’라는 시정 비전과 맥을 맞추어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 및 공급과 시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맑은 하수처리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에게 하루 평균 약 33만8천㎥ 수돗물 공급

한 명 애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장
한 명 애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장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는 팔당댐 지표수를 수원으로 안산정수장(14만3천㎥/일)과 연성정수장(38만3천㎥/일)을 비롯해 가압장 4개소, 배수지 12개소,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각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민에게 평균 33만7천785㎥/일 규모의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를 공급, 2021년 말 기준 급수인구는 69만9천72명, 상수도 보급률은 99.8%, 유수율은 6년 연속 92%로 관리하고 있다.

안산시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1996년에 제정한 환경경영 인증인 ISO 14001을 2000년 10월에 최초 획득, 이후 지속적 사후관리를 통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ISO 14001 인증은 환경방침, 추진계획, 지속적 개선활동 등 환경경영체제를 주요 골자로 평가하는 인증 제도로, 이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환경시스템을 갖춘 정수장을 구축해 친환경적 수돗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고품질 수돗물 생산·공급 위한 수도인프라 구축

안산시는 기후변화와 고도의 도시화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수량과 수질의 위협에 직면한 상수도의 안정적인 공급과 수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총 131억4천900만 원을 투입하여 실시간 수질측정과 원격 누수감지 등이 가능한 자동감시 설비를 설치해 통합 물관리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시민이 신뢰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물공급 체계를 구현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안산시는 오존접촉조, 활성탄흡착지, 중간가압장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안산정수장(2020년, 8만3천㎥/일)과 연성정수장(2022년, 21만6천㎥/일)에 설치해 수돗물의 맛과 냄새, 물질 및 소독부산물 처리를 통한 수질개선으로 시민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한 상수도 미보급 지역 주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상수도 미공급 지역인 사사동 비늘치 마을에 약 2억4천만 원을 투입해 상수도관을 신설, 상수도 보급에 힘쓰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상수도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고 있다. 계획도시인 안산시는 1986년 구축된 이후 상하수도 기반 시설이 약 40년이 경과하여 노후화가 진행되어 급수 불량지역과 상수도관 확관 및 신설 등이 필요한 지역에 수도관 교체 및 확관 공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상수도 시설의 관리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안산시는 향후 거주 및 관광인구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부도 지역에 안정적 용수 공급 및 확보를 위해 배수지를 올해 추가로 설치하여 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안산시 유수율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2020년 안산정수장(위)과 2022년 연성정수장(아래)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수돗물의 맛과 냄새, 물질 및 소독부산물 처리를 통한 수질개선으로 시민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안산시는 2020년 안산정수장(위)과 2022년 연성정수장(아래)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수돗물의 맛과 냄새, 물질 및 소독부산물 처리를 통한 수질개선으로 시민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시민 중심의 깨끗하고 안전한 물관리 환경 조성

안산시는 최근 수돗물에 대해 높아진 시민의 관심과 이해도에 발맞춰 수돗물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0년 발생한 깔따구 유충 사건 이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물관리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쓰리(Three)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쓰리고 시스템은 ‘막고, 잡고, 죽이고’라는 의미로, △활성탄 여과지 미세 방충망 설치로 유충의 유출을 ‘막고’ △여과지·정수지·배수지 곤충 통합방제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유충을 ‘잡고’ △활성탄여과지 수중에 UV-C 램프를 설치·운영해 유충을 ‘죽이고’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밖에도 유출 배관에 유충 차단 밸브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시설 개선으로 유충을 완벽 차단해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충발생 제로화를 위한 다각적 시설 설치 ‘쓰리고 시스템’. 사진 왼쪽부터 활성탄여과지 미세방충방, 유해생물 대비 통합방제관리시스템, 활성탄여과지 수중 UV-C 램프.
유충발생 제로화를 위한 다각적 시설 설치 ‘쓰리고 시스템’. 사진 왼쪽부터 활성탄여과지 미세방충방, 유해생물 대비 통합방제관리시스템, 활성탄여과지 수중 UV-C 램프.
유충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유출배관에 설치한 유충차단밸브 설비(왼쪽) 및 미세망(오른쪽).
유충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유출배관에 설치한 유충차단밸브 설비(왼쪽) 및 미세망(오른쪽).

또한 안산시는 총 37대의 수질 분석기를 설치해 수돗물의 안전성 확보와 음용률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수장 4곳, 배수지 8곳, 동별 급수구역 25개 지역에 수질 분석기를 각각 설치하여 총 88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도정수처리 운영 관련 공정별 5개소에 16항목을 검사해 그 중 5개 항목(잔류염소, 탁도, pH, 수온, 전기전도도)에 대한 결과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개하고 매월 반상회보를 통해 오프라인으로도 공개해 수돗물 수질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수도사업 운영·관리 평가서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수도법」에 따라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일반 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 실태 평가’에서 안산시는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평가는 일반 수도사업의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해 수도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운영·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되며, △상수도 일반 △상수도 운영 및 관리 △상수도 정책 등 총 3개 분야에 대해 △기본 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 3단계로 평가한다. 

안산시는 급수인구 20만 이상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Ⅱ그룹에 속해 전국 2위를 차지하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안산시는 일반수도사업의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하여 수도서비스의 품질 향상 및 운영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2년 일반 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 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왼쪽 두 번째)과 한명애 소장 등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과 우수기관 인증패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는 일반수도사업의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하여 수도서비스의 품질 향상 및 운영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2년 일반 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 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왼쪽 두 번째)과 한명애 소장 등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과 우수기관 인증패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 제도의 법제화로 수돗물 생산과정의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우수한 품질의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실시한 ‘정수장 위생 및 안전관리 인증 시법 사업’에 안산시가 최초로 참여했다.

수돗물 생산 과정의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우수한 품질의 수돗물을 생산하고자 실시한 ‘정수장위생 및 안전관리 인증 시범사업’에서 최우수 등급을 수상했다.
수돗물 생산 과정의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우수한 품질의 수돗물을 생산하고자 실시한 ‘정수장위생 및 안전관리 인증 시범사업’에서 최우수 등급을 수상했다.

안산시는 △여과지동 청결구역 밀폐 출입문 설치 △간이환복시설 구비 △활성탄여과지 미세 방충망 설치 △해충유입차단 포충등 및 방충 LED설치 등 총 19개 항목과 탁도 달성도 등이 포함된 평가에서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수돗물의 신뢰도를 한층 향상시켰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2년 국가핵심기반시설 재난관리평가’ 식용수 분야에서 안산시 정수장은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정수시설 재난관리에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핵심기반시설 재난관리평가는 국가핵심기반시설의 기능 연속성 확보를 위해 매년 실시되며, △보호계획 △수립 절차 준수 △시설물 유지관리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실행 평가 △자체 방호 계획 및 이행평가 등 총 8개 항목 14개 지표에 대해 평가 후 등급을 부여한다.

시민과 동행해 수돗물 음용률 향상에 노력 

안산시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알려 음용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3년부터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인 ‘상록水’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본래 일상생활에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편의성을 추구하였으나, 정부의 플라스틱 사용 자제 정책으로 2019년부터 종이팩 용기로 전환, 환경보호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개당 107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까지 거두었다.

상록水 홍보에도 힘쓰고 있는데, 2021년 ‘코로나19’ 대응 백신예방접종센터에 상록水 종이팩 무료 자판기를 설치·운영한 데 이어 2022년 안산 국제거리극 축제 및 한양대학교 과학축제에 상록水 종이팩 무료 자판기 설치를 확대 운영해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플라스틱 사용 자제 정부정책 이행 및 수돗물 음용률 향상을 위해 종이팩 수돗물을 제작, 시 행사에 자판기를 설치·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 자제 정부정책 이행 및 수돗물 음용률 향상을 위해 종이팩 수돗물을 제작, 시 행사에 자판기를 설치·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안산시 정수장에서는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정수의 전(全) 과정을 소개 및 홍보하는 수도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교육 방식인 다수 대상의 강의식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소수 인원(약 20명) 및 VR(가상 현실)을 활용한 체험식으로 교육 방식을 개선해 수돗물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물절약에 대한 의식 전환 등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켰다.

VR(가상 현실)을 활용한 체험식으로 교육 방식을 개선해 수돗물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물절약에 대한 의식 전환 등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유치원생 견학 기념촬영 모습(왼쪽) 및 VR 체험중인 유치원생 모습(오른쪽).
VR(가상 현실)을 활용한 체험식으로 교육 방식을 개선해 수돗물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물절약에 대한 의식 전환 등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유치원생 견학 기념촬영 모습(왼쪽) 및 VR 체험중인 유치원생 모습(오른쪽).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0년에 안산수돗물 시민평가단을 발족했다. 안산수돗물 시민평가단을 통해 △연중 수돗물 홍보 캠페인(3회) △모니터링 △활동 결과 보고회 △수돗물 시민인식 조사 △수돗물 릴레이 토크 △마을 주민과 함께 하는 마을카페 협력 수돗물 홍보 캠페인 등 수돗물 시민네트워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수돗물 음용률 향상을 촉진하는 시민 맞춤형 수도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민네트워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시민에 대한 수돗물 음용률 향상 정책을 시민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시민네트워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시민에 대한 수돗물 음용률 향상 정책을 시민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안산정수장 내 침전지 상부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 사업도 진행했다. 안산시민햇빛발전조합 주도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투자에 참여한 주민들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며, 시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도전문가와 손잡고 현장의 목소리 귀 기울여

안산시는 수도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운영해 정기적으로 수돗물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표하고 있으며, 상수도 발전방향 및 수돗물 음용 촉진 방안에 대한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효과적인 수도행정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수용가를 직접 방문해 무료로 수돗물의 수질을 검사하고 있다. 1차로 6항목에 대해 현장검사를, 2차로 7항목에 대해 기관 검사를 실시해 시민이 직접 검사 과정과 결과를 확인하여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음용환경을 조성하며 먹는물에 대한 위생관리에 힘쓰고 있다.

1997년부터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을 운영, 수질검사 업무를 직접 수행해 수돗물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이용하는 약수터, 비상 급수시설 등 먹는물 전반에 대한 수질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에서 2021년 1〜11월에 걸쳐 진행된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 참가해 ‘만족’ 판정을 받아 7년 연속 최우수 실험실(Laboratory of Excellence)로 선정돼 운영인력의 전문성 확보와 유지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희망하는 수용가를 직접 방문해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음용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희망하는 수용가를 직접 방문해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음용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함께 극복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정수장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신종 질병으로 인한 비상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수장 전 직원 및 경력 직원을 동원한 비상근무 실시 가능 체계를 구축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교육 실시 및 근무 환경을 조성해 유역수도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의 지원 가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안산정수장 및 연성정수장 연계 시스템의 구축을 강화하고 정수장 내 급속여과동 별도의 운영제어실을 구비해 운영제어시스템 이상에 대비한 대체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경제 여건을 감안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1만5천여 사업장에 대해 2021년에 70억 원 상당의 상수도 요금 감면 지원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위축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영세 사업장에 현실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제도적 보완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물복지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효율적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한편, 안산시는 공공하수처리장(53만7천㎥/일) 및 소각시설(250㎥/일)의 체계적 시설관리와 안정적 운영을 통해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수1처리장 내 공장계열 생물반응조에서 악취가 발생돼 2018년부터 총 298억 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생물반응조 덮개(1만7천556㎡)와 악취방지시설(2천190㎥) 설치를 추진,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준공 시 인근 기업 및 근로자에게 악취로 인한 불편을 해소해 근로환경 만족도 및 지역 경제의 생산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화된 소각시설은 적기 보수 및 고효율 원심 탈수기 교체 등 시설 개선을 통해 공공하수처리장의 소각 효율을 높여 슬러지 외부 위탁 처리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운영비 절감과 안정적 하수처리장 운영으로 타 시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산시는 ECO-UP(가상)발전소(DR)를 운영해 전력수요 의무 감축 및 자발적 수요 감축을 통한 수요자원거래(DR) 시장에 참여하여 전력 피크치에 288㎾h의 전력량을 감축하는 등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수1처리장 내 공장계열 생물반응조에서 악취가 발생돼 2018년부터 총 298억 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생물반응조 덮개(1만7천556㎡)와 악취방지시설(2천190㎥) 설치를 추진,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안산1처리장 전경.
하수1처리장 내 공장계열 생물반응조에서 악취가 발생돼 2018년부터 총 298억 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생물반응조 덮개(1만7천556㎡)와 악취방지시설(2천190㎥) 설치를 추진,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안산1처리장 전경.

공공하수관로 개선·확충으로 친환경·안전도시 구현

안산시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도서 지역 하수관로 신설 등 하수관로 시설 개선 공사로 도심 내 대형 지반침하(싱크홀)를 예방하고 연안오염을 사전에 막고 있다. 안산 주거지역(2·3·5처리분구)에 266억 원을 들여 하수관로 정비 공사를 완료했으며, 안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개선 공사에 274억 원을 투입해 노후 불량 하수관로 38.8㎞를 정비했다. 안산스마트허브(반원국가산업단지) 2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39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허브 내 하수관로 13.2㎞를 정비, 입주기업의 원활한 하수 배출을 도와 방류 수역의 수질을 개선했다.

 또한 안산 시화호 유역의 지속 가능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환경개선 특별대책 로드맵 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된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신길천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신길천 수질개선 사업으로 30년 이상 경과된 신길천 유역 노후 관로의 부등 침하와 불명수 유입 및 유출로 인한 토양 및 하천 오염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올해에는 총 사업비 405억 원(국비 206억 원 포함)에 달하는 공공하수도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정밀 조사를 통해 구조적으로 불량하다고 판단돼 긴급 보수가 필요한 노후 하수관로를 우선적으로 정비해 지반침하를 방지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 생활안전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또 하수관로 미보급 지역인 대부도에 하수관로 9.2㎞를 신설해 하수처리에 대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공공하수관로 705㎞에 대해 기술진단을 실시해 공공하수관로의 품질개선으로 친환경·안전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이다.

기상이변 취약지역에 선제 대응반 편성해 운영

최근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이로 인한 침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안산시는 침수 피해로 인한 주민 불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총 42명의 대응 반을 두 개 조로 편성, 상시 운영해 하수시설 응급 복구 추진으로 재산 및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수 흐름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수시설에 쌓여있는 퇴적물을 미리 제거하고, 다중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간선 도로 및 이면도로의 빗물받이, 오·우수관로, 우수박스를 준설하여 호우 피해가 없는 안전한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중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주요간선 도로 및 이면도로의 빗물받이, 오·우수관로, 우수박스를 준설하여 호우피해가 없는 안전한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은 준설 현장 모습.
다중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주요간선 도로 및 이면도로의 빗물받이, 오·우수관로, 우수박스를 준설하여 호우피해가 없는 안전한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은 준설 현장 모습.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 전체 약 1.4㎞ 길이의 우수관로를 대상으로 CCTV 조사를 실시, 오접 조사와 구역별 상시 순찰 및 점검을 강화해 하수시설로 인한 생활불편 민원 및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데 일조했다. 또 개인하수처리시설 3천988개소를 상시 지도·점검하여 주민이 주체적으로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악취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안산시는 2022년도 전국 하수도 직영공기업 경영평가(2021년 실적)에서 평점을 상회하는 ‘나’ 등급을 획득, 경영 효율성 증대와 고객 참여 및 소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도출했다.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 전체 약 1.4km 규모의 우수관로를 대상으로 CCTV조사를 실시, 오접 조사와 구역별 상시 순찰 점검을 강화해 하수시설로 인한 생활불편 민원 및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했다. 사진은 CCTV 조사 모습.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 전체 약 1.4km 규모의 우수관로를 대상으로 CCTV조사를 실시, 오접 조사와 구역별 상시 순찰 점검을 강화해 하수시설로 인한 생활불편 민원 및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했다. 사진은 CCTV 조사 모습.

시민 중심의 하수 행정 구현을 위한 하수도 중장기 경영관리 계획 수립 연구 용역 추진 및 시설 노후화로 인한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중장기 개·보수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예산편성·집행과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또 물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물재이용 중수도 설치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민지 기자]

[『워터저널』 2023년 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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