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재 근 박사·본지 회장·㈔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연구위원·국립한국교통대학교 연구교수·한국환경한림원 원로회원·(전)한국물환경학회장(현 고문)·(전)한국분석학회장(현 명예회장)·(전)국립환경과학원장(현 자문위원)·(전)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전)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류 재 근 박사·본지 회장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연구위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연구교수·한국환경한림원 원로회원
·(전)한국물환경학회장(현 고문)
·(전)한국분석학회장(현 명예회장)
·(전)국립환경과학원장(현 자문위원)
·(전)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전)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일반적으로 우리는 물을 보았을 때 물의 색도와 고형물의 유무를 통해 물이 깨끗하거나 더럽다고 느낀다. 물이 무색을 띄고 투명하면 깨끗하게 느끼고, 물이 색을 띄거나 고형물이 떠있을 경우 더럽다고 생각한다.

물 속 고형물의 성분은 취수원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하천에서 취수된 물의 경우, 진흙이나 나뭇잎, 벌레 등 자연에 유래된 고형물이 발견되며, 이 입자들의 처리방법은 각각 다르다.

고형물의 입자를 포함한 물은 그대로 장시간 정치(定置)하여 입자를 자연스럽게 침강시킨 후, 상등수를 얻는 보통침전(자연침전)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처리 방법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입자가 매우 작아 쉽게 침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응집제를 넣어 응집처리한 후, 침전분리 또는 부상분리를 통해 고액분리를 하게 된다. 이 처리방법을 통해 분리할 수 없는 입자는 최종적으로 여과처리를 해야 한다.

물의 색도는 그 성분에 따라 제거 방법이 달라진다. 물의 색도 성분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휴민질 등 천연성분이나 제품에서 유래하는 유기물 성분과 철(Fe), 망간(Mn), 동(Cu), 6가크롬(CR6+) 등에서 유래하는 무기 성분이 있다.

유기물 성분은 알루미늄염이나 철염을 이용해서 응집 및 침전처리와 침전분리 또는 부상분리에 의해 제거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여과처리를 해야 한다. 응집반응은 pH에 의해 처리성능이 크게 변하는 경우가 있으며, 응집처리로 불충분한 경우에는 활성탄에 의한 흡착처리로 제거하기도 한다.

기후위기 대비에 따른 가뭄대책으로, 하수처리수를 고도처리하여 수돗물로 사용하는 기술을 대비하는 정책이 늦기 전에 실시되기를 기대한다.

[『워터저널』 2023년 3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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