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5일 강동대교에서 잠실대교 구간 한강에 대하여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어 한강 수온이 상승하고, 예년에 비해 한강 상류지역의 강우량이 부족하여 자양취수장앞 등 2개 지점에서 클로로필-a와 남조류가 조류주의보 발령기준을 초과했다.

조류주의보 발령에 따라 서울시는 물관리정책과와 한강사업본부, 상수도사업본부 등 물관련부서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단계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강 수질조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강화하여 조류 발생상황을 감시하고, 아리수정수센타에서는 활성탄 등 약품 투입량을 늘리는 등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수질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주변 오염원에 대해서 지도·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조류발생이 더욱 심해질 경우에는 취수구 주변에는 조류방어막(오일휀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조류발생 단계별로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조류주의보 발령구간의 물을 접촉할 경우 피부질환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시민들이 발령구간 주변에서는 물을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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