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 잡관목 제거사업 추진

서부지방산림청(청장 오기표)은 최근 활엽수 등 잡관목으로 인해 철쭉이 고사하거나 생육상태가 불량해지면서 점차 철쭉 자생지의 면적이 감소되고 있는 지리산 바래봉 철쭉자생지에 대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부지방산림청(청장 오기표)은 지난 24일, 지리산 바래봉 철쭉 자생지 복원을 위해 철쭉 자생 지역 22ha에 대한 잡관목제거사업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서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활엽수 등 잡관목으로 인해 철쭉이 고사하거나 생육상태가 불량해지면서 점차 철쭉 자생지의 면적이 감소되고 있는 실정으로, 생태적으로 안정된 철쭉 생육환경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부지방산림청은 지난해 11월, 철쭉 복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잡관목제거 등 생장저해 요소를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2011년부터 형질이 우량한 삽목묘를 생산하여 5년간 105천본을 식재·관리한다는 '지리산 바래봉 철쭉 자생지 복원 10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바래봉 철쭉 자생지 복원에 필요한 우량한 묘목을 생산하기 위하여 올해 시범적으로 자생지에서 철쭉 삽수를 채취하여 남원양묘장에서 2만여 본의 삽목묘를 양묘 중에 있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바래봉 철쭉 자생지가 복원되면 지리산을 찾는 국내 상춘객들에게 바래봉 철쭉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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