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현장점검 시범 실시, 전문기관 합동으로 재난예방 기여

강원도는 여름철 우기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5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농어촌공사, 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 등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감찰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취약한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하여 미흡 부분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붕괴나 침수 우려가 있는 교량, 저수지, 급경사지 등에 대한 정밀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재해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안전검찰 내용으로 시설물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이행 여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과 연계하여 시설물별 안전점검 추진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현지 시정토록 조치하고, 법령 개정 및 제도개선 등이 필요한 사항은 검토 후 중앙부처 건의를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도에서는 이번 표본으로 선정한 시군 대상 현장점검에서 드론을 시범적으로 활용하여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정밀확인을 통해 이상징후를 신속히 발견하여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등 재난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현장점검 방식은 드론이 촬영한 사진 등 영상물을 전문 프로그램으로 3D화하여 대상시설물을 입체적으로 확인함과 동시에 확대하여 균열을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고 열화상 촬영시 대상시설물의 누수를 체크할 수 있는 기법이다.

이에 도에서는 드론 구입뿐만 아니라 드론 활용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정책과 담당 공무원 2명을 선발하여 3D 모델링 항공촬영 기술 및 3D 모델링 프로그램 활용 등 전문기술에 대한 실습교육을 수료했다.

도는 이번 드론 도입을 통해 산사태 위험구간, 교량, 고층 건물 등 대상시설에 대한 현장감찰 추진 시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3D 모델링을 통한 이상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게 되었다.

따라서, 올해는 드론 관련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3D 모델링 촬영기법과 열화상 영상 분석 노하우 등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여 현장에 접목한 후 내년부터는 재난안전분야 현장점검 업무로 점차 확대하여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양원모 도 재난안전실장은 “기후변화, 안전 부주의 등으로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므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예방적, 선제적 안전점검 및 현장대응 강화를 통해 도민이 안전한 강원도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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