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일 환경기술진흥원장·조춘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도 임명

   
▲ 김건호 신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정부 산하 물·환경 분야의 단체장이 잇따라 임명됐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한국수자원공사 신임 사장에 김건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63)을 임명했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에 양용운 전 대구 환경시설관리공단 이사장(53)을, 한국환경기술진흥원장에는 김상일 전 환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57)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에는 조춘구 전 한국환경자원공사 전무이사(65)를 각각 임명했다.

김건호 신임 수공사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건설부 차관보,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 건교부 차관, 한국공항공단 이사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대우건설기술연구원 비상근 고문 등을 지냈다.

   
▲ 양용운 신임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또 양용운 신임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영남대 환경공학 박사 출신으로 2000년 7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대구 환경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았고 계명문화대학 교수로 재직중이었다.

김상일 신임 환경기술진흥원장은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땄으며 환경부에서 국제협력관, 한강환경유역청장, 자연보전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거친 정통 환경관료 출신이다. 

   
▲ 김상일 신임 환경기술진흥원장
조춘구 신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환경마크협회 비상임이사,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감사와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직능정책본부 부본부장과 이명박 대통령예비후보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대전 수자원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건호 신임 사장은 “21세기 ‘블루골드’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물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수자원공사가 이러한 시대변화에 부응해 살아남고 또 발전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국제 경쟁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춘구 신임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이어 “앞길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여러분과 함께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수공을 세계 유수의 종합적인 물 관리 전문기업이자 재해를 예방하고 환경을 창조하는 선진기업,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국민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신임 사장은 “공사의 역량을 키우고 업무영역을 넓혀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K-water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대국민 서비스의 질과 양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신임 사장은 실현방안으로 중소규모 댐 건설 확대를 통한 물 부족난 대처와 기존 댐 재생을 통한 유역별 수자원 활용 강화, 광역·지방 상하수도 효율 극대화, 해외 수자원사업에 대한 적극적 진출을 제시했다.

또 김상일 신임 환경기술진흥원장은 22일 취임식에서 “한국환경기술진흥원을 명실상부한 환경기술개발 및 산업육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성과중심의 책임경영,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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