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부 외국 회사들이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한 적은 있지만 국내 기업이 독자적으로 사업(Unilateral CDM)을 펼쳐 탄소배출권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자원공사가 획득한 탄소배출권은 지난 한 해 국내 안동댐, 장흥댐, 성남정수장 등 3곳에서 수력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 1만3천463MWh로, 1억7천여만 원이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았다. 인증받은 탄소배출권은 선도 판매계약에 따라 네덜란드 ABNAMRO은행에 이달 중 수출된다.
수자원공사는 올해부터 대청댐, 주암댐 등 4개의 다목적댐에서 추가로 탄소배출권을 인정받게 되며, 2009∼2010년 시화호 풍력발전소와 조력발전소의 건립이 완료되면 매년 33만7천 ㎥(약 85억 원)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