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오는 7월부터 쓰레기 수거 방식을 담당 업체가 권역 내의 모든 쓰레기를 일괄 처리하는 '권역별 청소 책임제'로 바꾼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현재는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 대형 폐기물 등을 한 업체가 한 종류씩만 수거하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쓰레기 종류가 애매한 혼합 폐기물의 경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수거를 하지 않아 민원의 소지가 됐다.

시는 시내를 12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업체를 선정해 쓰레기 수거를 맡길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권역 내의 모든 쓰레기를 수집, 운반해 처리하고 가로 청소도 책임지게 된다.

시는 쓰레기 수거 체계에 맞춰 권역별 담당 팀을 편성해 청소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에게 쓰레기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기, 쓰레기 배출 시간 준수하기, 쓰레기 줄이기 등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더 나은 청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처"라며 "그동안 지적돼온 잔재 쓰레기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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