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이상의 뱀장어 치어 소양호, 파로호, 수입천에 각각 방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 위해 방류사업 지속 추진

양구군은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7월 12일 파로호(월명선착장), 소양호(양구선착장), 수입천 일원에서 뱀장어 치어 3만2천마리를 방류한다.

양구군에서는 사업비 180백만원을 투입하여 뱀장어(10cm이상) 치어를 소양호에 1만3천마리, 파로호에 1만3천마리, 수입천에 6천마리를 각각 방류할 예정이다.

뱀장어는 장어류 가운데 유일하게 강하성 어류로 대단위 댐·호 건설에 따른 어도 차단으로 산란이 불가한바, 종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방류가 필요한 어종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뱀장어 치어는 국립수산과학원 및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유전자와 전염병 검사를 마쳤으며,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 등이 검출되지 않은 우량종이며, 방류할 경우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 뱀장어 자원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구군은 내수면 어족자원 확충 및 지역 특성에 적합한 수산자원 증식을 꾀함은 물론 사라져 가는 수산 종자 보존 등 자연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 5년간 3백4십만마리의 치어 및 치패를 방류하였으며, 올해는 작년 대비 1억원의 예산을 증액하는 등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양구군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었다.

양구군은 앞으로도 서식 환경 변화로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내수면 어종을 위해 지난 6월에는 ‘쏘가리’ 약 5만마리를 파로호, 소양호에 방류하였고, 7월 말부터 11월까지는 미유기, 대농갱이, 메기, 다슬기를 파로호, 소양호, 수입천 일원에 방류할 계획이다.

최계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방류사업은 사라져가는 수산종자와 수산 생태계를 복원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그 목적이 있으며, 수산자원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보호 의식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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