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공모에 선정된 송천동에 이어 전미동 버스차고지도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SK플러그하이버스社, 국비 70억 원 등 총 110억 원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완공 예정
1일 2천㎏ 용량으로 버스 130대 정도 충전 가능해 수소상용차 보급 확산 기대

전주시는 전미동에 액화수소충전소를 내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존 기체수소충전소와 비교해 설비용량이 큰 데다 빠른 충전도 가능해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수소상용차 보급 확산과 전주시 수소경제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최근 환경부가 실시한 ‘2023년 액화수소충전소 설치 민간보조사업’ 공모에서 전주시 전미동 스타관광 버스차고지가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인 SK플러그하이버스는 오는 2024년까지 국비 70억 원 등 총 110억 원을 투입해 전미동 스타관광 버스차고지에 하루에 버스 130대가 충전할 수 있는 1일 충전용량 2천kg 규모의 액화수소충전소를 짓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효성하이드로젠이 추진한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사업 공모에 전주시 송천동 버스회차지 부지가 최종 선정돼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첫 번째 액화수소충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색장동에도 수소승용차 충전소가 건립되고 있어 전주지역 수소 충전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플러그하이버스 관계자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깨끗하고 안전한 충전소를 세울 수 있도록 전주시와 협력해 수소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내년까지 수소버스 105대 도입, 수소충전소 7개소 구축 등 수소경제 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미동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에 발맞춰 수소차 보급과 지원에 앞장서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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