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원동습지 생태공원 조성지 [사진제공 = 양산시]
양산 원동습지 생태공원 조성지 [사진제공 = 양산시]

양산시는 당곡천에 서식하는 희귀식물인 서울개발나물, 선제비꽃의 보호와 생태습지현장 체험시설 설치를 위한 원동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8월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사업비가 19억인 원동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최근 장마철 집중호우로 착공이 일시 지연됐으나 당초 계획에 따라 2023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원동습지는 총 면적 38만974㎡이며, 낙동강 배후 습지로 멸종위기종 및 억새 군락지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여, 생태적 가치가 높고, 자연경관이 우수한 곳이나, 낚시행위와 쓰레기 투기 등으로 훼손되어 몸살을 앓아 왔다.

이번 생태공원 조성은 전체 원동습지 중 13만㎡ 부지의 훼손된 습지를 복원하고, 멸종위기종 자생지 지역 내 보호시설을 설치하여 서식지 보존이 최우선이며, 생태체험공간 및 학습장, 생태탐방로 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습지 생태교육의 현장학습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홍진주 수질관리과장은 “원동습지 생태공원이 준공되면 2021년 9월에 개관한 양산 당곡생태학습관과 함께 시민들에게 생태계 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원동습지의 아름다운 사계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관광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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