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물 분석 검사항목 81개로 확대…물기업 기술 개발 지원 강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이하 사업단)은 먹는물 검사항목 중 조류 독성물질에 해당하는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 6종을 추가 분석해 국내 물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고 지난 7월 3일 밝혔다.

하절기 강 등에 대량 번식하는 마이크로시스틴의 제거는 국내 수질관리 현안 중 하나다. 사업단은 현재 조류제거기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이크로시스틴 중 -RR, -LR, -YR, -LA, -LY, -LF 등 6종의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단은 2020년 9월 먹는물수질검사기관에 지정된 이래로 먹는물 전 항목에 대해 분석했으며, 이번 마이크로시스틴 6종에 대한 분석을 추가함에 따라 분석 가능한 먹는물 검사항목을 기존 75개에서 81개로 확대한다.

현재 사업단은 먹는물, 수질오염도, 표준재료시험 등 9개 분야 검사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업단 내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물기업의 다양한 시험분석 수요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검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단은 기 구축된 시험 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인 ‘재생에너지 연계 폐양액 이용 수전해 수소 생산 기술 연구’에 선정돼, 한국재료연구원, 강원대학교, 상명대학교, ㈜아크로랩스의 연구진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박석훈 단장은 “지속적인 실험분석항목 확대를 통해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고도화된 분석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워터저널』 2023년 8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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