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리 등 3개 마을에 일일 320톤 하수처리 가능한 시설 설치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그동안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우성면 동대리 일원 등에 대한 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미지 제공)
시는 지역민의 보건·위생 환경 개선과 토양 및 하천 오염 방지를 위해 우성면 동대리, 상서리, 대성리 등 3개 마을에 대한 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을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마을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없어 정화조 등 개인 하수처리시설을 통해 인근 하천으로 생활하수를 배출해 왔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은 물론 개인 정화조 관리 불편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면서 마을하수도 설치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275억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하루 320톤 규모의 하수처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건립되는데 18.1km 가량 신설되는 하수관로와 펌프장 7개소를 통해 565가구와 연결된다.
시는 실시설계 단계부터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8월 중 사업 착공에 따른 추가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내용과 추진일정을 공유하고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조남철 상하수도과장은 “그동안 유구천을 통해 금강으로 유입되던 오염원을 차단함으로써 주민들의 공중위생 향상과 하천 수질오염 방지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공공하수도 설치와 노후관로 개선 등 하수도 관련 국비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민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