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공모 뽑혀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3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신규 과제에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력반도체는 전기를 활용하기 위해 전력의 변환·변압·안정·분배·제어를 수행하는 반도체이며, 이 중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는 두 종류 이상의 원소 화합물로 구성된 전력반도체로서 단일 소재 전력반도체보다 전력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대표적인 화합물 전력반도체로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가 있으며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산업용 등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김해시 5대 전략산업인 미래자동차 및 로봇 산업 고도화를 위하여 선제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핵심 기술 분야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기연구원이 주관하고 (재)경남테크노파크, (재)부산테크노파크, 동의대학교가 참여하며,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 총282억원을 투입하여 김해 한림면 명동리 내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에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를 구축한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 건립 △차세대 전력반도체 지원장비 24종 구축 △전력반도체 전주기 기술지원 △전력반도체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소재, 웨이퍼, 칩 공정 등) 등이며, 소재부터 완제품의 실증까지의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차세대 전력반도체 제품 산업의 육성 및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시는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사업 선정을 기회로 삼아 전력반도체 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남․부산은 전력반도체를 이용하는 자동차산업 뿐만 아니라 항공, 방산, 조선, 물류 등 전후방산업이 발달하여, 동남권의 지리적 중심지인 김해는 전력반도체 산업 유치 및 육성의 최적지이다. 시는 경남도, 전기연, 경남TP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토탈솔류션센터를 중심으로 전력반도체 기업 집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7월 국토교통부와 한국기계연구원(정부출연연) 소관 『수소액화 플랜트용 냉매 압축기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총사업비 422억원)』에 이어 이달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 사업(총사업비 244억원)』,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사업(총사업비 282억원)』까지 대규모 산업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되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어야 한다.”면서, “수소, 로봇, 반도체 등 산업인프라를 차질없이 구축하여 동남권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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