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0년 개관한 어린이 수돗물 체험 홍보관 ‘아리수 나라‘의 외부공간을 가족 휴게 중심의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아리수 나라의 내부 노후화된 체험시설을 전면 철거하고, 어린이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수돗물 체험·홍보관으로 재조성한 바 있다.

이번에는 외부공간 전면 새 단장을 통해 ‘아리수 나라’를 물과 환경에 관련 된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족 휴식 공간으로서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개방형 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새로운 ‘아리수 나라’ 외부공간은 물빛놀이터, 열린광장, 피크닉가든 등 하나의 열린공간으로 조성한다.

물빛놀이터는 이용객들이 놀이와 휴식이 가능하도록 기존 바닥분수를 광장형으로 넓게 확장하고 앉음벽 및 그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열린광장은 공간을 단절시키는 잔디언덕을 제거해 물빛놀이터와 진입부를 연결하는 다목적 광장으로 재편한다.

피크닉가든은 물빛놀이터 공간과 녹지로 분리하여 소음이 완화된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고 기존 막구조텐트 주변 공간도 자연 친화적인 휴게공간으로 만든다.

공사는 8월 말 착공해 오는 11월 초 개장 예정이다. 공사기간 중 ‘아리수 나라’ 는 정상 이용이 가능하며, 안전통로 확보 등조치를 통해 관람객들이 시설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유연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 나라 외부공간 새단장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놀이와 체험의 공간뿐 아니라 학부모 등 이용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도 제공할 것”이라며 “물과 환경의 소중함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아리수 나라를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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