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폐수처리장…주민 여가 쉼터로 탈바꿈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 ‘생활환경 숲’ 조감도 [사진제공 = 남양주시]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 ‘생활환경 숲’ 조감도 [사진제공 = 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시유지인 화도읍 차산리 31-7번지 일원에 생활환경 숲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생활환경 숲은 도심 속 삶의 질 제고를 목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등 생활권 유휴지 활성화 및 정원화 사업의 확산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차산리 축산 폐수처리장이 있던 곳으로 지난 2013년 용도폐지 후 잔존 오염물질 및 여과·배출시설 등이 장기간 방치돼 왔다.

이에 시는 생활환경 숲 조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지장물 등을 철거하는 등 약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각종 교목·관목·초화류 식재 및 주민 편의시설인 그늘막, 야외운동기구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는 내달 착공 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공원조성과장은 “방치되었던 부지를 생활 밀착형 녹색공간으로 개선·확충하는 그린뉴딜을 실천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인근 주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표적인 자연학습의 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3~5개소를 선정하여 도심 마을숲, 경관숲, 학교숲 등의 소규모 근린 생활 숲 조성을 하고 있으며, 내년 10월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서 정원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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