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상 노후정수장 개선방안 중점 논의
취수탑 등 수돗물 취수 처리 공정 점검

부산시가 전문가들과 노후 상수도 정수장 개선방안을 집중 모색한다.

부산시는 8일 오전 10시 화명정수장에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 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는, 지난 6월 발생한 수돗물 냄새 발생 사고를 계기로 전문가들과 노후된 정수장 정비와 녹조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 6월 30일 첫 회의를 열었고, 녹조 발생 및 대응 현황과 부산시 정수장 정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녹조 발생 대응 △부산·양산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화명정수장 오존처리시설 개선 등 먹는 물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공유한 다음 건립한 지 40년 이상 된 부산시의 노후정수장 개선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참가자들은 부산시 취수원인 물금취수장으로 이동해 녹조발생 상황과 취수탑 등 수돗물 취수 처리 공정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회의가 화명정수장에서 개최되고, 물금취수장 현장 방문까지 연계해 이뤄져 협의회 구성원들이 현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녹조대응, 정수장 개선방안 등을 면밀하게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먹는 물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협의회 2차 회의를 통해 조류발생 신속 대응, 노후정수장 개선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시민 여러분들께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계속해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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