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 제거된 나무, 저소득층 땔감으로 재탄생

경북도는 지난 2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재해 예방 및 산림 민원 해결을 위해 포항․김천 등 12개 지역 60명으로 구성된 ‘숲가꾸기패트롤(Patrol,안전순찰대)’을 운영해 산림 민원을 신속 처리하고 있다.

숲가꾸기패트롤은 산림에서 발생하는 각종 산림 피해로부터 국민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일자리 사업으로 임업기술 교육을 수료하고, 기계톱 등 장비 활용이 능숙한 기술인 5명이 한 팀을 이룬다.

이들은 주택·농경지 등 생활권 주변 위험성이 있는 나무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고령 가구 등에 도움을 주고, 제거목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어려운 이웃에게 땔감 제공하는 등의 자원으로 재활용한다.

경상북도는 숲가꾸기패트롤 운영으로 올해만 산림피해 민원 3천 270건 처리했다.

또한 집중 호우피해 전도목 제거, 위험성 있는 나무(가옥 등 건축물 지장목 등) 3만 970여 본을 제거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 보호에 기여했다.

숲가꾸기패트롤 처리 절차는 우선 유선ㆍ국민신문고 등으로 민원이 접수되면 법령 검토 및 소유주 확인 과정을 걸쳐 소유주 동의와 현장 확인 절차를 마친 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버려진 나무는 땔감으로 재탄생되어 경제적 가치가 큰 자원으로 활용되고, 국민 안전과 직결된 민원은 신속히 처리해 모두가 만족도 높은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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